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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5집' 시을 읽는 당신은 사랑입니다

눈 오는 날

by 하늘초롱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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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힌 홋카이도

눈 오는 날

 

눈 오는 날 창밖에 가려진 달

추억은 함박눈 되어 마음에 떨구고

곱디고운 어머니의 손길에

가슴깊이 스며드는 슬픔

 

어느 햇살 가득한 어린 날의 미소

따스한 품 안에서 꽃 피우던 꿈들

이젠 그림자 속에 감춰진 채로

어머니의 미소에 기대어 보네

 

당신 떠나신 그날의 끝자락에서

하늘조차 울린 듯한 비애의 노래

흐르는 눈물에 감춰진 어머니의 웃음

이제는 손이 닿지 않는 머나먼 하늘

 

아픔의 꽃 피우는 나의 마음

어머니의 사랑은 꽃잎처럼 날리고

그리운 마음에 하늘 향한 나의 기도

마음속에 새겨진 나의 어머니 어머니

 

슬픔은 어머니를 기억하게 하는 마음

저 하늘의 빛나는 별 나의 어머니

늘 내려보시며 미소 짓고 계시겠지

한 줄 시로 어머니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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