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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품은 바람 <초하>
바람을 품은 구름
비를 품은 바람
검은 장막 드리워
정처 없이 흘러
님 향해 나리네
눈가에 한가득
새벽이슬 담아
금세라도 나릴 듯
먼발치 내다보며
그리움에 떨구고
이제나 올까나
저제나 올까나
바람결에 나리는
빗속의 그리움
답하듯 흐르는 눈물
눈망울에 그리움 품고
그리움에 눈물 실어
어딘지 모를 곳을 향해
바람에 실려 나리면
님 계신 곳 이련만
언제쯤 가보련
마음이 사는 그곳
그리움 가득 새겨
빗방울 떨구면
님께서 아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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