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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떠난 뒤 너 떠난 뒤 너 떠난 뒤나 웃을 수 있을까늘 함께 동행했던삶인데 너 떠난 뒤나 행복할 수 있을까늘 둘이 하나 되어행복했는데 보내기 싫은데보내야 할까나 웃을 수 있는자신이 없는데 숨이 멎는 순간까지함께 일 줄 알았고슬픔과 외로움은모두 버렸는데 너 떠난 뒤버려진 것들만이공간을 채우고날 아프게 해 너 떠난 뒤네게로 떠나고 싶어네게로 떠나영원히 웃고 싶어 너 떠난 뒤나도 떠날래 2019. 12. 3.
날개 날개 좀 더 푸른 하늘을 보고 싶다할 수만 있다면 창공을 날아보고 싶다들판을 쉴 새 없이 헤치고 달려온파란 바람을 맞이하고 싶다 세상이란 틀과 던져진 고독으로부터나 이제 벗어나거친 바람맞으며 날아오르고 싶다 한 눈 가득 푸른 바다를 담고한 눈 가득 파란 하늘을 담아이카루스 날개를 달고땅을 박차 바람을 타고 올라 저 멀리 영원의 안식처를 향해공간을 가르고 구름을 헤치며힘찬 날개 짓으로 날아가고 싶다좀 더 푸른 하늘을 보고 싶다 2019. 11. 29.
지금 떠나간다네 지금 떠나간다네 사랑하는 나의 벗이제 떠나 가네저 멀리 먼 곳으로지금 떠나 가네 바람에 안겨살포시 날아올라낙엽 벗 삼아이제 떠나 가네 정든 땅 정든 곳푸르름을 뒤로한 채노란 단풍 물들어노을 속에 숨어들어 정든 집 초가지붕마을 어귀 느티나무부드러운 눈길에 담아지금 떠나간다네 2019. 11. 18.
누구 하나 억울하지 않은 나라 누구 하나 억울하지 않은 나라 요즘 TV나 온라인 뉴스 등의 기사를 보면 하루가 멀다 하고, 한국사회가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반목을 일삼고 있음을 쉽사리 접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이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혹은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의 반목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정치권에서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이용한다고 보면 맞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이 나라는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졌으며, 좌파와 우파로 불리기 시작했고, 국가와 국민을 우선시하는 정치적 선택보다는, 자신들이 속한 정당과 정파에 따라 행동하기 시작하였고 모든 것을 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치에 휘둘림을 당하고 있는 이들은, 태극기 부대로 촛불 혁명으로 나뉘어졌으며, 우파를 지지하면 친일파로, 좌파를 지지하면 빨갱이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이.. 2019. 11. 18.
하늘 그리고 바람과 별 하늘 그리고 바람과 별 하늘에 붓을 들어 마음을 그리고 바람에 마음을 담은 향기를 띄우면 별빛 반짝이는 은하수 건너 그리운 님에게 소식이 전해 지겠지 엄동설한 겨울 지나 알록달록 봄이 오면 별들이 길을 터 은하수를 건너고 바람이 살포시 마음을 실어 하늘빛 고운빛 파란 소식 전하여 주겠지 2019. 11. 18.
11,300km 미 대륙 왕복 횡단 중.... 장장 7,000마일을 운전하여 미 대륙을 왕복 횡단하면서 여행중에 찍은 사진을 몇장 올려 보았습니다. Texas->Oklahoma->Missouri->Illinois->Indiana->Kansas->Colorado-> Utah->Arizona->Nevada->California->New Mexico->Texas. Indiana를 지나는 중에 찍은 셀카 St Louis를 대표하는 명물 Arch와 다운타운 전경 Denver, Colorado의 록키산맥을 넘으며... 저 멀리 만년설이 보이죠... Texas를 지나며 I-10 프리웨이상에서 발견한 젖가슴을 닮은산...^^ 2019. 11. 17.
'종 鐘' 이라는 한자 이야기 '종 鐘' 이라는 한자 이야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자에는 일제강점기의 잔재로 인한 한자가 굉장히 많습니다. 또한 같이 통용되는 한자임에도 오해와 잘못 인식되고 있는 한자도 상당수입니다. 그중에서도 수도 서울의 한 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종로 鐘路'의 한자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종로는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알고 계시듯이 조선시대에는 상권의 가장 중심지이며, 아침저녁으로 성문을 닫는 시간을 알리는 종루가 있다 하여 '운종가 雲從街'로 불리다 차즘 세월이 지나면서 지금의 '종로 鐘路'로 굳혀졌다 합니다. '세종로 世宗路'가 정치적 중심지였다면, '종로 鐘路'는 상권의 중심지 였는데, '육주비전 六注比廛'이라 하여, 조선시대 서울 종로에는 여섯 가지 종류의 '어용상점 御用商店'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 2019. 11. 17.
고군산 군도와 군산시 여행기 고군산 군도와 군산시 여행기 벌써 절기 상, 가을이 지나고, 입동에 들어섰습니다. 지난번 '전남 장성 황룡강 꽃 축제'에 이어 오늘은 '군산'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군산은 역사적으로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한반도에 대한 수탈의 전초기지가 되었던, 참으로 오욕과 침울한 과거가 많은 도시입니다. 게다가 요즘 GM 군산공장의 철수로 현지의 사정이 그리 썩 밝은 편이 아닌 것 같아 더욱 마음이 편치 못하군요. 아무쪼록 GM 군산공장을 인수한 새로운 전기차 생산회사에서 군산을 더욱더 밝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어주시고, 군산시민들께도 일자리가 넘치고 활력이 넘치며 기쁨이 함께하는 그런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은 포스팅이지만 군산의 관광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첨부한 여행.. 2019. 11. 12.
꿈 이야기 꿈 이야기 요즘 새로운 인연이 맺어지려 하는지, 기억에 남는 꿈을 꾸었습니다.그래서 오늘은 꿈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꿈은 누구나 꾸지만 어떤 꿈은 기억에 남기도 어떤 꿈은 기억에서 사라지기도 합니다.인간은 하루에 여러 개의 스토리를 가진 꿈을 꾸기도 하고, 하나의 스토리를 여러 번에 나누어 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꿈에 대해 그 의미하는 바를 알지 못하여 때로는 답답한 경우도 있고 궁금한 경우도 있으며, 때로는 그냥 지나치기도 합니다.중요한 것은 사소한 꿈일지라도 꿈에는 반드시 그 의미하는 바가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꿈이 시사하는 바를 알고자 혹은 알려주고자 해몽에 접근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쉬운 일이 아니며, 제가 자원봉사 차원에서 답글을 통해 도움을 주고자 하는 온라인 매체.. 2019. 11. 10.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강 꽃 축제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강 꽃 축제 지난 2019. 10. 5. ~ 10. 13. 까지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강변 일원에서 꽃 축제가 열려서 다녀왔습니다.가을이 깊어 가는 시기에 조금은 철 지난듯 한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데요.제가 근래에 관심이 많은 해바라기를 볼 수 있었기에 뒤늦게나마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많은 꽃들로 장식하여 꽃 축제를 열었는데, 그중에서 100만 송이의 해바라기를 심었다는 장성군의 노력이 정말 대단해 보였고, 가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이 꽃인 코스모스도 아주 아름답게 군락을이루어 피어 있었습니다.해바라기 하면 재물을 불러들이는 의미의 꽃으로 요즘 가정에 많이 걸기도 하는데요.우선 우리나라에 있는 해바라기에 관한 속설은 풍수 (風水)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풍수는 음양오행설을 기준으로 과.. 2019. 11. 9.
출산 혁명 출산 혁명 2050년에 도달하면 우리나라의 인구는 사실상 재앙의 수준으로까지 급격히 인구가 줄어든다는 연구보고서가 대통령께서 주관하시는 회의에서 보고되었다 합니다.또한 요즘 각 포털 사이트나 신문, 방송 등의 뉴스를 보면 전국적으로 특히 보통 시골이라 불리는우리네 고향과 같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인구의 수가 급격히 줄고 있으며, 초·중등학교의 폐교의 사례가 늘고 있고, 신생아의 출산은 미미한 데다 노령층의 별세는 늘어나 동네마다 아이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곡소리만 들리는 상황이라 합니다.그래서 전국의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출산 장려금'이라는 명목으로 첫 아이 출산의 경우,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약 300~600만 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 2019. 11. 5.
진정한 사랑 진정한 사랑 회상하여 보면 우리의 부모님들은 참으로 자식들을 사랑하신 것 같습니다.불가 반세기도 안 지난 70~80년대는 정말 못살던, 수출이 100억 불이 못 미치던 시대였습니다.국민의 생활은 1950년 6.25 한국전쟁 이후 피폐해질 때로 피폐해졌고, 전쟁의 후유증에서 벗어나국가가 재생하여 일어서려고 할 즈음에는 온갖 부정부패로 정권은 썩을 대로 썩었으며, 이에 분연히 일어난 국민들의 항쟁으로 민주적 정권이 들어섰지만, 1년이 채 안되어 사실상 국군이라 볼 수없는 이들의 쿠데타로 인하여, 나라는 다시 군사정권의 독재 치하로 사실상 대한민국의 암흑기로들어섰습니다.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국민들은 먹을 것이 없었고 입을 것이 없었으며 잠을 잘 곳도 일을 할곳도 없어 사실상 기득권 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 2019. 11. 2.
순수의 시대 순수의 시대 사람의 인연이 하늘에 있다 하는데, 살아가다 보면 어떤 인연은 쉽게 만나기도 하고 엮어지기도 하지만, 어떤 인연은 노력하여도 쉽사리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젊은 나이일수록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세상을살아온 경험과 연륜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쉽사리 인연을 맺기가 어렵고 만나기 또한 어렵습니다.필자가 경험해 본 바를 살펴본다면 아마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부류의 사람들을 접하기 때문에, 젊은 시절처럼 상대방을 순수하게 바라보지 못하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에 대한 정보 즉 데이터가 없다면, 상대방에 대해 가급적 순수하게 받아들이고상대방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 순수하게 수긍을 할 것입니다.하.. 2019. 11. 2.
아담의 고뇌 아담의 고뇌 세상에 태어나 보니산천초목들과 동물들 뿐이고, 사람은 아무도 없는 달랑 나 혼자였다면 어떨까?신으로부터 창조된 아담이 바로 이런 상황이었으리라 생각한다.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여러 가지로 인연을 맺고 만들며 여타의 이유로 인연의 끈을 놓기도 하며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오래전 철학자의 말처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서로가 서로를 떠나서 홀로 살아가다 보면, 혼자 쓸쓸히 세상과 이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는 현실이다. 오래오래 전, 롱롱 타임 어고우~ 아담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처음엔 세상이 신기하고 동물들이 신기 했으며, 에덴동산에는 먹을 것도 지천에 널려있고, 인간은 죽지도 않는 신과 같은 영원불멸의속성을 지녔기에, 하루하루 즐거움이 넘쳤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신은 인간에게 생각할 .. 2019. 10. 31.
비단 비단 섬섬옥수의 형형색색 금사실의 극치 錦 부드러움의 손길이요 날아갈듯 하니 綾빛으로 감싸 화려함으로 장식하니 緞일필휘지의 바탕에 채색으로 장식하니 羅한땀한땀 수를 놓아 님 그리니 縑따뜻함으로 감싸주니 紗 봄이 오면 춘심에 두르니 絹늘 함께하여 동행하니 紬 여덟 가지 고운 비단금 능 단 라 겸 사 견 주고운 옷 바람에 나빌레라여덟 가지 하나 되어 감싸니 우리네 삶 속에 동행하여아름다움과 고운 삶으로 함께하니그대 이름은 비단일세 2019.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