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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향기81

두려운 사랑 두려운 사랑 사랑이 두렵습니다그리운 사랑이보고 싶은 사랑이두려울 뿐입니다 지나간 사랑은나를 죽이고 잠재워고통 속 나락으로 떨궈두려움 속에 살게 했고 또 다른 사랑을 그려도사랑 이후의 이별이또다시 수렁으로 밀어 넣을 것 같아 늘 품 안에 있었고늘 마음속에 있었으며늘 동행하였지만사랑이 두렵습니다 사랑은 무기였고사랑은 흉기였으며미소 띤 검은 두건과어두운 형장의 이슬 두렵습니다인연이 어디까지 인지보고 싶고 그렸지만사랑이 두렵습니다 2020. 2. 18.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조금 더 세월이 흐르면 알게 될 것입니다당신을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사람은나 뿐이라는 것을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알게 될 것입니다당신 곁에 마지막까지 함께 있어줄 사람은나 뿐이라는 것을 당신이 알게 되었을 때당신이 비로소 깨달을 때당신이 나를 찾아 돌아올 때 세상에 남아있지 못할까 그것이 걱정입니다 조금 더 세월이 흐르고조금 더 시간이 흘러서당신이 비로소 알게 되는그 순간이 속히 오기를 그저 마음 담아 빌어보네요 나 세상에 없어도당신만을 사랑할 것이며당신만을 그릴 것입니다더 늦기 전에 세월이 시간이내 사랑 당신께 전하여 주기를 2020. 2. 17.
烙因 烙因 사람은 살면서누군가에게 낙인을 찍거나스스로의 원함으로낙인을 찍히며 살아가고 돈이 필요해서 낙인의 굴레 속으로 들어가기도정해진 순번처럼낙인의 굴레 속을 향하기도 어떤 이의 반려자로어떤 이의 부모로어떤 곳의 주인으로어떤 곳의 일꾼으로 수많은 낙인들이 점철되어사회를 이루고 삶이란 명목으로우리 자신은 얽히듯 매어져 낙인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영혼이고 싶었고낙인에서 도망쳐사람다운 삶을 살고 싶었지만 찍힌 낙인으로부터인간은 영원히 자유로울 수 없는나 자신도 나의 사랑도낙인에 눌려 무시하듯 그저 숨을 쉴 뿐 2020. 2. 16.
사랑을 잃었다 사랑을 잃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사랑을 잃어버렸다 애를 써 떠올려보아도사랑을 기억할 수 없고 사랑이 어디에 있는지도무지 알 수가 없다 가슴 두근거리는 사랑이아득해져 느껴볼 수가 없다 紅緣의 인연을 만나면혹시 기억이 떠오를는지 심장이 처절하게 느끼는그런 사랑을 느껴보고 싶다 인생이란 마지막 길목에서한 번의 기회로 사랑을 보고 싶다 사랑을 만나 사랑에게 말하길많이 찾았다고 전하고 싶다 2020. 2. 16.
오직 나와 내집은 오직 나와 내 집은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주님 나의 주인 되시니 나 주님만 섬기겠노라 여호와는 모든 이의 힘이시고 위로되시니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언제나 함께 동행하시고 은혜 내려 축복하시니만왕의 왕이신 우리 주님,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주님 나의 구원이시니 나 주님만을 섬기겠노라 2020. 2. 14.
봄바람에 띄워요 봄바람에 띄워요 따스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며부드럽게 불어와 온기를 전하면남쪽으로부터 날아든 소식으로 하나둘 연분홍 봉오리 피어 물겠지 노란 개나리에 마음을 담고연분홍 진달래엔 사랑을 담아살랑거려 부는 봄바람에 철쭉향 띄워내 사랑 님 곁에 살포시 전해지길 봄바람 님 곁에 나려 향내음 전하면내 마음 실려 그리 갔다 알아주오내 사랑 실려 그리 갔다 기억해주오봄바람에 그리운 마음 띄워 보내요 2020. 2. 14.
때로는 때로는 때로는 보내 주어야 또다시 올 수 있는 것 이미 지나간 것을 되돌리지 말자 그리고 가슴에 그대로 묻어두자 다음 생이 있다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2020. 2. 12.
어둠의 향연 어둠의 향연 먼 산 넘어 붉디붉은 긴 꼬리를 흩날리며 푸르렀던 태양이 제집을 찾아 스며들면 내 호흡의 숨결은 천천히 트일 것이요 밤의 마왕은 암흑 속에 어둠을 뿌리며 되살아나 긴 밤 칠흑 같은 어둠은 한줄기 빛을 희망 삼아 사랑의 서막을 열며 암흑 속 여정을 시작하리라 삶의 하루는 어둠속에 서서히 빛을 발하고 하늘이 맺어놓은 내 사랑의 향기를 찾아 천천히 나아가며 갓 피운 장미향을 찾지만 사랑의 향내는 찾을수록 느낄 수 없고 둘러보아도 어둠에 가려 자취를 숨기니 청초한 모습은 암흑의 정원에 둘러 쌓였네 끝없는 어둠을 헤쳐 빛을 희망하며 나아가지만 두리번거려도 보이는 건 칠흑 같은 어둠뿐 긴긴밤을 지나 장미향 품은 나의 그대 만나면 하늘빛 파란 드레스 펼쳐 작은 별들로 수를 놓아 이슬의 청초함을 담은 푸른.. 2020. 2. 12.
어여 가 어여 가 어여 가 어여 가자 바람 불 때 어여가자한평생 그리움을 어찌하여 참아냈누우리님 기다리려네 어여 가서 품으리 2020. 2. 10.
방황 방황 빗방울 떨어져 땅 꺼풀 적시우고한 방울 두 방울 소리 내어 흐느낄 때흔들린 오랜 마음은 길을 잃어 방황하네 2020. 2. 10.
기억할게.... 기억할게.... 어둠이 내리고 태양이 저물 때면늘 함께 걸었던 그 순간들이 스쳐마음의 허전함에 길을 잃고 방황하며눈이 먼 듯 알 수 없는 곳을 배회하지만 이내 혼자임을 깨닫고 좌절하며스며드는 후회와 고달픔에 시달려도바람에 기대 나를 감싸 네게 데려다주길그럼 따스이 전해오는 온기라도 기억할게 내가 힘이 들 때 곁에 있어줘 고마워네가 힘이 들 면 너의 곁으로 달려갈게서로 다른 곳에 있지만 같은 곳을 바라봐줘힘이 들 때면 가장 먼저 날 떠올려줘 마지막 순간이 올지라도 영원히 기억할게우리의 지나온 흔적들이 늘 함께하며힘이 들 때면 위로가 되고 감싸 줄 거야너와 나의 기억만이 우리를 지켜줄거야 사랑해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너의 온기를 간직하며 영원히 사랑할게고마워 힘이 들 때 내 곁에 있어줘서기억할게........ 2020. 2. 8.
본향을 향하여 본향을 향하여 나 이제 가려하네 주님 계신 본향을 향해두려움이 폭풍처럼 밀려오며 환란이 덮쳐도주님 내 곁에서 나를 지켜 동행하시리니떨어지는 눈물 뒤로하고 나 이제 가려하네 사랑하는 이들 기다리는 푸른 동산 그곳으로지나온 행복 떠올리며 천천히 다가가려네그리움에 스치는 보고 싶은 이를 그리며인생이란 거친들에서 하룻밤 머물고 가니 사랑하는 우리 엄마 눈물짓지 마시길사랑하는 우리 아버지 슬퍼하지 마시길주님 동행하시니 가는 모습 아파하지 마시길 이 세상 나그네 길을 지나는 순례자의 삶 벅찬 가슴 품에 안고 떨리는 마음 붙들어푸른 물결 넘실대는 저 요단강을 건너려네주님 반겨 주실 그곳, 나의 본향 천국일세순례자의 본향을 향해 나 이제 가려하네 2020. 2. 6.
전하여 지기를 전하여 지기를 사람의 진심을 전할길이 없고사뭇 들여다볼 수도 없으니참으로 헤아리기 어려운 일 이제나 저제나 전하여지기를순수한 마음으로 바래보지만차단된 벽 앞에 무기력해질뿐 마음은 오해가 쌓이고 쌓여 순수함이 더럽혀지고 타들어가니어찌하면 전해볼까 고민하여도 막막한 무기력함에 무릎을 꿇어긴 한숨만이 호흡을 덮으며기약 없는 답답함이 억누르네 하늘이 있어 그저 마음이라도더럽혀짐 없이 전달되어지기를그저 바라고 또 바랄 수밖에 2020. 2. 5.
민들레 필 무렵 민들레 필 무렵 민들레 필 무렵은 그때가 언제 일지임 향한 그리움에 손꼽아 헤아리니 때 오면 내 가리다 홀씨 되어 가리다 2020. 2. 3.
蘭 절벽 틈 바위에서 잎을 내어 뻗치우니고고한 자태 드려 아름다움 자랑하네꽃향기 천리길 퍼져 임에게로 향하리 2020.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