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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향기81

눈물 눈물 조용히 타고 흐르는 눈물이사람의 마음을 흔들며고요 속에 슬픔을 전하고 아픔에 동행하여 주지 못해슬픔에 동행하여 주지 못해미안함에 고개를 떨군다 눈물이 말이었고 대답이었지만외면 속에 돌아보지 않았고슬픔에 서러움을 더해주며 고통 속에 두었고 외로움에 두어뒤늦은 미안함에 후회가 앞서지만이미 늦어 回歸할 수 없다 목소리 높여 소리치고 외쳐보지만反向없는 몸부림일 뿐이니터질 듯한 처절함만이 동행하고 그저 마음속에 속죄하며전할 수 없는 미안함을부는 바람에 떨어지는 낙수에 하나씩 실어 날리고하나씩 띄워 보내며오늘도 참회의 길을 걷는다... 2019. 8. 17.
삶 실로 긴 시간이었다늘 외로웠고 혼자였지만괜찮을 것이라 여겼고앞만 보고 걸었다 때로는 힘들고 지쳐도돌아보지 않았으며후회하지 않았고숙명이라 여겼다 아쉬움이 남는 건주어진 환경에서최선을 다했을까 하는의문 하나뿐이다 남은 시간이라도남은 기회 하나라도아쉬움이 없었으면 하는마지막 바람이다 다시 올 수 있을지아무도 모르지만다시 온다면 그땐다른 삶을 살고 싶다 정직한 삶배려하는 삶늘 함께 하는 삶그리고 사랑하는 삶 살아온 길과는 다른힘든 삶에서 벗어나행복이 가득한풍족한 삶을 살고 싶다 2019. 8. 17.
치유 치유 참 오래 걸렸네요상처만이 남은 영혼망각이란 두 글자에 함께 하기까지참 오래 걸렸네요 참 오래 걸렸네요상처만이 남은 가슴치유라는 두 글자에 동행 하기까지 참 오래 걸렸네요 다시는 상처 속에 아픔 속에 남지 않으며영혼이 길을 잃어 헤메이지 않기를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2019. 8. 16.
소나기 소나기 땡볕만이 내리쬐며타 들어가는 공기는구슬땀 휘감아 돌며 긴 여름 무더위에범벅 범벅 땀범벅힘들고 지쳐갈 때 몰려든 먹구름은 천둥번개 고함치며시원스레 쏟아지네 후두둑 타다닥떨어지는 장대비벌건 대지 두드리고 무더위에 지친 이는 머리부터 적시우고열기 식혀 미소 짓네 이제 올까 저제 올까 그리우던 내 님굵은 비로 오시니 볼 타고 흐른 비에힘겨움은 사라지고빗속에 웃음일세 2019. 8. 12.
바람의 향기 바람의 향기 나 홀로 걸어가는 끝이 없는 길 돌아서 갈 수도 없고 오로지 바람의 향기에 실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 눈을 감으면 지나온 시간들이 가슴에 통증을 안기며 밀려온다 삶의 자락에서 바람에 안겨 끝이 없는 길을 나 홀로 걸어간다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갈 수 없고 아무도 찾지 않는 이 길을 바람의 향기에 안겨 나 홀로 걸어간다 저 멀리 가는 길 바람이 동행하기를 2019. 8. 1.
사랑 사랑 까까머리 어릴 적 철 모르던 시절 우연히 만난 계집아이에 반해 가슴은 콩닥콩닥 거리며 뛰어놀고 순식간에 벌게진 얼굴에 갈팡질팡 여드름이 얼굴을 덮을때 쯤 하얀 카라 교복을 입은 소녀에 사랑을 아는냥 두근거리는 마음은 사춘기의 풋사랑의 속내를 드러내고 청춘의 열정과 사랑이 폭발하는 상아탑의 축제는 술과 음악에 흥청거리며 하얀 블라우스 노란 스커트 찰랑이는 긴 머리 우연히 다가온 사랑은 마음에 불을 지르고 단순한 호기심의 끌림으로부터 청순한 풋내 나는 사랑을 거쳐 이성의 열망과 요염함에 사로잡혀 사랑이란 소유욕에 사로잡힌 청춘까지 사랑이란 과연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가 천천히 돌아보니 이제야 조금 알 듯 사랑은 결국 자신이며 인간은 누구나 자신을 사랑하고 함께 하기를 원한다는 것 사랑을 하기에 사랑받기를.. 2019.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