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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27

너의 빈자리 너의 빈자리 눈을 떠 바라보니텅 빈 공간만 남아함께한 기억도함께한 시간도모두 사라져 버린너의 빈자리 그저 하염없이쳐다만 볼 뿐입가엔 한숨이눈가엔 눈물이멍한 눈망울은바라만 볼 뿐 끝없는 시선 속에스스로를 가두고한 곳만 응시하며지나간 시간들을소환하여 물어도답이 없는 빈자리 이제 어떻게 하나어디로 가야 하나나의 전부를 잃어누구도 찾지 않는공허한 울림 속너의 빈자리 돌아와 줄래?내게 남은 마지막희망 속 외침부탁해!너의 빈자리를다시 채워줘... 2020. 8. 6.
이별후기 이별후기 그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네요홀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사랑이 이토록 힘든 것이라면차라리 다가오지 않았으면 그대 내게 남겨준 여운이알 수 없는 상처로 남았네요사랑이 이리 아픈 것이라면처음 본 그때 그냥 지나칠 걸 남겨진 것은 아픔과 눈물그리고 그대를 향한 그리움이별이 이리 고통스럽다면매달려 애원해 볼 것을 사랑이 정해진 인연이라면이별은 악마의 유혹일 거예요마음이 떠났다지만 변명일 뿐그대가 택한 또 다른 유혹과 삶 그대 가고 난 자리가 너무 크네요홀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심장은 이미 갈가리 찢겨 흩어지고폐부엔 작은 숨만이 가늘게 이어져 하루하루 의미 없는 삶의 연속은서서히 호흡의 등불을 꺼가며지옥의 나락 속으로 이끌어무기력한 심정의 끝을 보려 하네요 이번 생에 나의 사랑은 실패인가오직 그대만을 .. 2020. 7. 26.
달빛 달빛 어둠 속에 서슬 퍼런 푸른 달빛이허공을 가르며 비수처럼 비추이고뜨거운 심장을 겨냥하며 달려들어마치 시간을 정지시킨 듯 고요 속으로 한없이 밀어 넣는다 쿵쿵 거리며 분출되지 못한내면의 뜨거움은 달빛에 노출되며지난 시간들에 회한을 부르고돌아올 수 없는 시간의 강으로천천히 이끌어 한 걸음씩 나아간다 오랜 시간 왜인지 알 수 없었던심장의 뜨거운 박동 소리가푸른 달빛에 적셔지며 비로소지나간 시간들을 소환하고그리움에 몸부림쳤음을 알려준다 돌아가고 싶고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혼자서는 돌아갈 수 없는 것이니모든 것이 하늘에 정하여진 이치리라내가 가는 길이 원한 바는 아니지만그리움을 품어 달빛에 걸어 가리라 2020. 7. 6.
불현듯 불현듯 불현듯 그대가 생각나마음에 슬픔이 고이고불현듯 그대가 보고파그대 향해 나 길을 떠나네 불현듯 그대가 떠올라두 눈에 눈물이 흐르고불현듯 그대가 그리워그대에게 나 길을 떠나네 세상이 나를 배신하고사랑은 내게서 등 돌려남은 길을 나 혼자 걸을 때불현듯 작별을 고하리라 2020. 6. 3.
사랑이 변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변하는 세 가지 이유 사랑이 변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변하는 세 가지 이유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인연들이 스칩니다.수많은 인연들 중, 좋은 인연과 나쁜 인연들이 구분될 것이고, 또한 좋은 인연이 추후 악연으로 변질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흔히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이 변한다' 혹은 '사랑이 식었다'라고 들,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내면에 한번 고개를 돌려 들여다보면, 사실은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사랑이 변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변한 것입니다. 사랑이 식은 것이 아니라 사람이 식은 것입니다. 이는 필자의 궤변이 아니라 한 번만 생각하여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사랑은 '에로스(Eros) 사랑', '스토르게(Storge) 사랑', '필리아(Philia) 사랑', '아가페(Agape) 사랑'의 4가지로.. 2020. 5. 19.
이별의 파고를 넘어보자! 이별의 파고를 넘어보자! 먼저 수많은 이별과 직면한 사람들에게 어쩌면 이 글이 해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별의 아픔과 충격은 누구에게나 큰 법이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바람에서 같이 생각해 보고 해결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인연들을 접하고 수많은 인연들과 이별을 고하곤합니다. 이별은 또 다른 인연을 견인하기에 어쩌면 늘 인연과 밀접하게 붙어 기생하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연의 첫 번째 순간인 만남과는 달리 이별에게는 아픔과 눈물이따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반면에 만남에는 설렘과 신선함 그리고 궁금함이 따르기도 하지요. 이렇듯 만남과 달리 이별은 인연에 있어서는 필연적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상황인 경우가 대부분 일 것입니다.우.. 2020. 4. 26.
하늘과 바다 그리고 바람 하늘과 바다 그리고 바람 푸른 하늘을 보자그리고 뭉게뭉게 피어오르는뭉게구름 위에 누워두 눈 가득 푸른 하늘을 담아보자 파란 바다를 보자드넓게 펼쳐진 에메랄드 빛파란 바다를 헤엄쳐온몸으로 바다를 느껴보자 바람을 맞이하자저 먼 바다를 건너 다가온마파람을 두 팔 벌려 맞이하며시원한 바람을 안아보자 인생의 희로애락과 추억이 시간의 공간을 스쳐 지나며결국엔 모든 것이 소멸하겠지만삶을 사랑했음을 기억하자 푸른 하늘을 담고 가자파란 바다를 담고 가자그리고 바람에 실려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자 2020. 4. 24.
따스한 남풍 불 때 따스한 남풍 불 때 따스한 남풍이 불어오면홀연히 주어진 길을 가련다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향하여천천히 걸으며 나는 듯 가련다 파란 하늘을 이정표 삼아황톳빛 오솔길을 지나고드넓은 초록 들판을 건너한 걸음씩 자유를 향한 여정을 나의 청춘, 나의 삶, 나의 사랑지난 삶에 감사했고 미안했다마음을 두고 가니 그대 기억하길나 이제 남풍 불 때, 홀연히 가련다 2020. 3. 8.
이별 후에 이별 후에 당신과 이별 후에난 아직 이 자리에홀로 서 있습니다 당신과 이별 후에난 당신과의 사랑을 끝내지 못하였네요 당신과 이별 후에난 다른 사랑을 차마볼 수가 없습니다 당신과 이별 후에난 당신만 떠올려도눈물만이 자리하네요 당신과 이별 후에난 아직 다른 사랑을시작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과 이별 후에내게 사랑의 처음과 끝은바로 당신이기 때문이에요 2020. 2. 21.
방황 방황 사랑을 잃었더니 가슴이 아려오네슬픔은 눈물되어 길 잃어 방황하니말없는 이내 심정은 밤하늘만 쳐다보네 2020. 2. 18.
두려운 사랑 두려운 사랑 사랑이 두렵습니다그리운 사랑이보고 싶은 사랑이두려울 뿐입니다 지나간 사랑은나를 죽이고 잠재워고통 속 나락으로 떨궈두려움 속에 살게 했고 또 다른 사랑을 그려도사랑 이후의 이별이또다시 수렁으로 밀어 넣을 것 같아 늘 품 안에 있었고늘 마음속에 있었으며늘 동행하였지만사랑이 두렵습니다 사랑은 무기였고사랑은 흉기였으며미소 띤 검은 두건과어두운 형장의 이슬 두렵습니다인연이 어디까지 인지보고 싶고 그렸지만사랑이 두렵습니다 2020. 2. 18.
너 떠난 뒤 너 떠난 뒤 너 떠난 뒤나 웃을 수 있을까늘 함께 동행했던삶인데 너 떠난 뒤나 행복할 수 있을까늘 둘이 하나 되어행복했는데 보내기 싫은데보내야 할까나 웃을 수 있는자신이 없는데 숨이 멎는 순간까지함께 일 줄 알았고슬픔과 외로움은모두 버렸는데 너 떠난 뒤버려진 것들만이공간을 채우고날 아프게 해 너 떠난 뒤네게로 떠나고 싶어네게로 떠나영원히 웃고 싶어 너 떠난 뒤나도 떠날래 2019.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