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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362

그대 언젠가 그대 언젠가 그대 언젠가 시를 읽는다면푸르렀던 시절의 나를 기억해 줘요 그대 언젠가 시를 읽는다면처음 만난 그때의 모습을 기억해 줘요 그대 언젠가 시를 읽는다면그대를 사랑한 그때그 마음을 떠올려 줘요 눈부시게 아름다웠고봄날 같았던 그대의 모습을 난 잊지 않고 있어요 동그란 얼굴부드러운 미소연분홍 꽃잎 같은 자태 햇살 비치면 보고 싶은 그대를난 세월 지나 여태껏사랑하고 있네요 평생을 못해주어 미안해요평생을 아프게 해 미안해요평생을 눈물짓게 해 미안해요 돌릴 수 없는 시간의 아쉬움에마음의 상처가 아물기를기도하고 또 기도할게요 그대 언젠가 시를 읽는다면내 마음의 진정이 전달되어자유로움에 위로받기를 바래요 그대 언젠가 시를 읽는다면나 항상 그대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아주세요 그대 언젠가 시를 읽는다면언제든 그대가.. 2020. 1. 3.
Adieu! my life Adieu! my life 나의 꿈이었다 소중히 가슴에 담고 담은 작은 꿈이었다 누구도 모를 나만의 꿈 늘 꾸어 왔고 늘 기다려 왔다 12 지신의 마지막을 보내며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이루어지기를 꿈꿔왔다 그저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고픈 것인데 결국 12 지신을 홀로 넘는다 혼자 왔고 또다시 혼자되어 내게 정해진 길을 간다 결국 꿈은 이룰 수 없기에 꾸는 것이며 꿈에 불과한 것인가 보다 오는 줄 모르고 왔는데 갈 때는 가는 줄 알고 가니 홀로 가는 길 외롭다 밀물처럼 왔다가 썰물처럼 가면서 그저 마음 만을 두고 간다 2019. 12. 31.
기다리고 있으렵니다 기다리고 있으렵니다 사실 오랜 시간 그대를 기다려 왔습니다하루하루를 보내며외로움에 보고 싶음에그리움에 기다려 왔습니다 삶이 늘 혼자였지만언젠가는 만날 수 있다는그 희망 하나로 버티었고기다릴 수 있었으며당신만을 바라보았습니다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모든 것을 내어줄지라도숨이 멎는 그 순간까지그대 곁에 기대어있으리라 다짐했습니다 천 길 현실의 벽은 높디높아또다시 그대 곁에 멀어져나 홀로 다시 길을 가지만뫼비우스 인연 되어또다시 만나리라 믿습니다 그대가 언제든내게 돌아와 준다면나를 찾아 준다면파도처럼 그대에게밀려갈 것입니다. 그대가 언제든나를 기다려 준다면내게 손짓하여 준다면폭풍처럼 그대에게달려갈 것입니다 그대 나를 잊었어도나는 아직 그대를 사랑합니다어느 날 홀연히 바람이 감싸 안으면내가 기다리고 있음을기억하여.. 2019. 12. 22.
안녕... 홋카이도 안녕... 홋카이도 눈보라 흩날리는 혹독한 겨울 추위가 그리웠나 보다 심장으로부터 끓어오르는 열기를 한설로 식혀 재우며 냉정함을 되찾아 깊은 곳에 자리한 망각을 소환하고 홋카이도의 찬바람은 목덜미를 스쳐지나 식은 심장을 깨우며 정신과 마음이 혼연일체가 되어 잃어버린 자아를 부르고 오랫동안 기다렸던 매서운 눈보라를 두 팔 벌려 정면으로 맞아 켜켜이 폐부 깊숙이 담은 동토의 추위를 뒤로하고 자유로운 영혼 되어 떠난다 안녕... 홋카이도 2019. 12. 13.
그저 빗속에 서 있을 뿐 그저 빗속에 서 있을 뿐 인연에도 뿌리 깊은 인연이 있을까한 번도 아니고두 번이나 이어진인연이라면 오랜 시간 그리워했던두 번의 이어진 인연두 번의 만남이모두 가슴 설레었던인연이라면 또다시 이어진이별에 슬픔에 아픔에첫 번째 이별보다두 번째 이별이더 아프게 다가온다 새로운 1년을 시작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행복이 기다리는사람의 길을 가도록마음을 담아 기도했고 남겨진 이에게 남은 것은 오직 후회와 기다림 뿐돌아오지 않을 길을물끄러미 바라보며추억을 소환한다 이제는 두 번의 이별이빛바랜 영상처럼지나간 시간 속의추억에 함몰되어스크린에 비쳐 흐르고 한 번도 힘든 두 번의만남과 이별 속에멍한 눈빛으로 보면기억 속에 눈물만이갈래 되어 흐른다 어쩌면 내 삶의 인연을그냥 보낸 탓이리라보낸 이는 슬픔에남은 이는 외로움에그저 빗.. 2019. 12. 7.
너 떠난 뒤 너 떠난 뒤 너 떠난 뒤나 웃을 수 있을까늘 함께 동행했던삶인데 너 떠난 뒤나 행복할 수 있을까늘 둘이 하나 되어행복했는데 보내기 싫은데보내야 할까나 웃을 수 있는자신이 없는데 숨이 멎는 순간까지함께 일 줄 알았고슬픔과 외로움은모두 버렸는데 너 떠난 뒤버려진 것들만이공간을 채우고날 아프게 해 너 떠난 뒤네게로 떠나고 싶어네게로 떠나영원히 웃고 싶어 너 떠난 뒤나도 떠날래 2019. 12. 3.
날개 날개 좀 더 푸른 하늘을 보고 싶다할 수만 있다면 창공을 날아보고 싶다들판을 쉴 새 없이 헤치고 달려온파란 바람을 맞이하고 싶다 세상이란 틀과 던져진 고독으로부터나 이제 벗어나거친 바람맞으며 날아오르고 싶다 한 눈 가득 푸른 바다를 담고한 눈 가득 파란 하늘을 담아이카루스 날개를 달고땅을 박차 바람을 타고 올라 저 멀리 영원의 안식처를 향해공간을 가르고 구름을 헤치며힘찬 날개 짓으로 날아가고 싶다좀 더 푸른 하늘을 보고 싶다 2019. 11. 29.
지금 떠나간다네 지금 떠나간다네 사랑하는 나의 벗이제 떠나 가네저 멀리 먼 곳으로지금 떠나 가네 바람에 안겨살포시 날아올라낙엽 벗 삼아이제 떠나 가네 정든 땅 정든 곳푸르름을 뒤로한 채노란 단풍 물들어노을 속에 숨어들어 정든 집 초가지붕마을 어귀 느티나무부드러운 눈길에 담아지금 떠나간다네 2019. 11. 18.
누구 하나 억울하지 않은 나라 누구 하나 억울하지 않은 나라 요즘 TV나 온라인 뉴스 등의 기사를 보면 하루가 멀다 하고, 한국사회가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반목을 일삼고 있음을 쉽사리 접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이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혹은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의 반목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정치권에서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이용한다고 보면 맞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이 나라는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졌으며, 좌파와 우파로 불리기 시작했고, 국가와 국민을 우선시하는 정치적 선택보다는, 자신들이 속한 정당과 정파에 따라 행동하기 시작하였고 모든 것을 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치에 휘둘림을 당하고 있는 이들은, 태극기 부대로 촛불 혁명으로 나뉘어졌으며, 우파를 지지하면 친일파로, 좌파를 지지하면 빨갱이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이.. 2019. 11. 18.
하늘 그리고 바람과 별 하늘 그리고 바람과 별 하늘에 붓을 들어 마음을 그리고 바람에 마음을 담은 향기를 띄우면 별빛 반짝이는 은하수 건너 그리운 님에게 소식이 전해 지겠지 엄동설한 겨울 지나 알록달록 봄이 오면 별들이 길을 터 은하수를 건너고 바람이 살포시 마음을 실어 하늘빛 고운빛 파란 소식 전하여 주겠지 2019. 11. 18.
'종 鐘' 이라는 한자 이야기 '종 鐘' 이라는 한자 이야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자에는 일제강점기의 잔재로 인한 한자가 굉장히 많습니다. 또한 같이 통용되는 한자임에도 오해와 잘못 인식되고 있는 한자도 상당수입니다. 그중에서도 수도 서울의 한 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종로 鐘路'의 한자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종로는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알고 계시듯이 조선시대에는 상권의 가장 중심지이며, 아침저녁으로 성문을 닫는 시간을 알리는 종루가 있다 하여 '운종가 雲從街'로 불리다 차즘 세월이 지나면서 지금의 '종로 鐘路'로 굳혀졌다 합니다. '세종로 世宗路'가 정치적 중심지였다면, '종로 鐘路'는 상권의 중심지 였는데, '육주비전 六注比廛'이라 하여, 조선시대 서울 종로에는 여섯 가지 종류의 '어용상점 御用商店'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 2019. 11. 17.
꿈 이야기 꿈 이야기 요즘 새로운 인연이 맺어지려 하는지, 기억에 남는 꿈을 꾸었습니다.그래서 오늘은 꿈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꿈은 누구나 꾸지만 어떤 꿈은 기억에 남기도 어떤 꿈은 기억에서 사라지기도 합니다.인간은 하루에 여러 개의 스토리를 가진 꿈을 꾸기도 하고, 하나의 스토리를 여러 번에 나누어 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꿈에 대해 그 의미하는 바를 알지 못하여 때로는 답답한 경우도 있고 궁금한 경우도 있으며, 때로는 그냥 지나치기도 합니다.중요한 것은 사소한 꿈일지라도 꿈에는 반드시 그 의미하는 바가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꿈이 시사하는 바를 알고자 혹은 알려주고자 해몽에 접근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쉬운 일이 아니며, 제가 자원봉사 차원에서 답글을 통해 도움을 주고자 하는 온라인 매체.. 2019. 11. 10.
출산 혁명 출산 혁명 2050년에 도달하면 우리나라의 인구는 사실상 재앙의 수준으로까지 급격히 인구가 줄어든다는 연구보고서가 대통령께서 주관하시는 회의에서 보고되었다 합니다.또한 요즘 각 포털 사이트나 신문, 방송 등의 뉴스를 보면 전국적으로 특히 보통 시골이라 불리는우리네 고향과 같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인구의 수가 급격히 줄고 있으며, 초·중등학교의 폐교의 사례가 늘고 있고, 신생아의 출산은 미미한 데다 노령층의 별세는 늘어나 동네마다 아이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곡소리만 들리는 상황이라 합니다.그래서 전국의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출산 장려금'이라는 명목으로 첫 아이 출산의 경우,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약 300~600만 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 2019. 11. 5.
진정한 사랑 진정한 사랑 회상하여 보면 우리의 부모님들은 참으로 자식들을 사랑하신 것 같습니다.불가 반세기도 안 지난 70~80년대는 정말 못살던, 수출이 100억 불이 못 미치던 시대였습니다.국민의 생활은 1950년 6.25 한국전쟁 이후 피폐해질 때로 피폐해졌고, 전쟁의 후유증에서 벗어나국가가 재생하여 일어서려고 할 즈음에는 온갖 부정부패로 정권은 썩을 대로 썩었으며, 이에 분연히 일어난 국민들의 항쟁으로 민주적 정권이 들어섰지만, 1년이 채 안되어 사실상 국군이라 볼 수없는 이들의 쿠데타로 인하여, 나라는 다시 군사정권의 독재 치하로 사실상 대한민국의 암흑기로들어섰습니다.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국민들은 먹을 것이 없었고 입을 것이 없었으며 잠을 잘 곳도 일을 할곳도 없어 사실상 기득권 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 2019. 11. 2.
순수의 시대 순수의 시대 사람의 인연이 하늘에 있다 하는데, 살아가다 보면 어떤 인연은 쉽게 만나기도 하고 엮어지기도 하지만, 어떤 인연은 노력하여도 쉽사리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젊은 나이일수록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세상을살아온 경험과 연륜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쉽사리 인연을 맺기가 어렵고 만나기 또한 어렵습니다.필자가 경험해 본 바를 살펴본다면 아마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부류의 사람들을 접하기 때문에, 젊은 시절처럼 상대방을 순수하게 바라보지 못하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에 대한 정보 즉 데이터가 없다면, 상대방에 대해 가급적 순수하게 받아들이고상대방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 순수하게 수긍을 할 것입니다.하.. 2019.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