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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어둠을 기다린다 긴 어둠을 기다린다 또다시 긴 어둠이 잠식하듯 스며들어 기억 속의 망령처럼 다가오는 두려움 기나긴 어둠 속을 결국 홀로 가야하는 주어진 숙명처럼 받아들여야만 하나 원하지 않았으나 형벌 같은 현실에 겨우 버텨왔지만 어둠은 스며든다 떨리는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오래전 기억 속에 스쳐 새겨지는 어둠 결국 어둠의 망령을 맞이해야 하는가 무능력의 한탄 속에 한숨만을 내쉰다 2021. 2. 9.
그대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대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대가 필요합니다오랜 시간 홀로 걸어이제는 품어줄 사람이내게도 필요합니다 사랑이 필요합니다오래도록 상처 입어외로움 속에 그리워사랑이 필요합니다 내게도 사랑을 품어더 늦지 않게 다가와가슴으로 안아준다면눈물 흘려 기대렵니다 나의 시간이 끝나면파란 돛단배에 올라푸른 파도를 가르며기쁨으로 가겠습니다 그대의 온기가그대의 사랑이마지막을 장식하며나와 동행할 것입니다 2021. 2. 7.
시간의 늪 시간의 늪 내 영혼의 안식처 오직 그대를 향하여 수없는 시간들을 끝없이 걸었지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대가 보고플 때면 영혼이 먼저 달려가며 끝없이 헤매었지만 길을 잃어버린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끝없는 공간 속에 한없는 시간들이 휘몰아쳐 눈을 가리고 오직 그대만을 바라본 길을 잃은 영혼은 숨조차 쉴 수 없습니다 의미 없는 시간들 반복된 일상에 스쳐 토하듯 버려진 삶 길을 잃어 헤메이다 시간의 늪에 빠져드니 여기까지 인가 봅니다 2021. 2. 6.
나의 천국 나의 천국 하늘이시여 내 사랑을 기억해주오 나의 천국은 소중한 사랑이라오 땅이시여 내 사랑을 지켜주오 나의 지옥은 잃어버린 사랑이라오 내가 떠나 사랑만이 남겨지면 하늘이여 땅이여 내 사랑과 동행해주오 2021. 2. 5.
사랑과 미움은 보는 방향이 다를 뿐 사랑과 미움은 보는 방향이 다를 뿐 사랑도 미움도 결국 그리움을 만들지 사랑과 미움은 단지 보는 방향이 다를 뿐 가끔 너를 회상하듯 시간이 많이 흐르면 어쩌면 날 떠올리며 보고파할지 모를 일 내 사랑이 내 안에서 너를 그리며 자리하듯 너의 사랑도 네 안에 나를 기억할지도 언젠가 알게 되겠지 벌거벗겨진 내 사랑을 그땐 후회의 눈물로 나를 보내주길 바래 시간이 많이 지나 사랑이 네게 전해지면 비로소 버려진 사랑은 긴 안식에 들 거야 2021. 2. 5.
에비스 다리를 걷는다 에비스 다리를 걷는다 겨울의 찬바람이 도심 건물을 돌아 에비스바시 지나 네온만이 반짝이는 도톤보리를 감싸고 인적 끊긴 거리를 지난 시간 속에 천천히 걸어가며 어딘가에 잠이든 그녀를 바라본다 인연이 닿으려나 긴 거리를 홀로 바람을 품에 안아 한 걸음씩 내딛으며 그리움에 걷는다 친구와의 추억 소중한 인연들이 겹쳐 존재하는 숨결 속의 도시 오사카 지난 시간이 잠든 곳 이 밤, 나는 홀로 에비스 다리를 걷는다 2021. 2. 1.
16개월 어린 삶 16개월 어린 삶 하늘의 천사는 올 때도 버려졌는데 피어보지 못한 채 분홍빛이 떨어졌네 하늘이 울던 날 16개월 작은 숨을 한 방울 눈물 흘려 야속하게 멈추었네 순박한 미소를 이제는 볼 수 없으니 하늘도 무심허이 그냥 거두어 갔다네 어린 삶 그리보내 미안하고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하여 피 눈물로 통곡한다 아기 천사 정인이 하늘이 안아 품어주오 하늘이여 땅이여 슬퍼하고 분노해주오 2021. 1. 11.
어린 국민이 죽었다. 어린 국민이 죽었다. 2020년 10월 13일 코로나가 여전히 대한민국을 휩쓸고, 사람들은 가을의 문턱에서 그나마의 정취를 느끼고 있을 무렵,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어린 국민이 어른도 버티기 힘든 극한의 고통 속에 가냘프게 뛰던 작은 심장을 멈추며 세상에 온 지 16개월 무렵의 삶의 기록을 남기고 떠났다..... 2021년 1월 2일 모 방송사의 탐사보도프로그램이 방송하기 전까지 어린 국민의 사망과 관련되었던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국민들은 언제 어디서 누가 왜 어떻게 무엇 때문에 죽어야만 했는지 알지 못했고, 그나마 알고 있었던 이들 중, 책임 있는 이들은 작은 생명의 현실을 철저히 외면하였으며, 직접적인 가해자들에게 다시 맡겨 방치하였음이 알려졌다. 방송의 여파는 컸으며, 국민들은 분노.. 2021. 1. 7.
2021 신축년 '반화위복 反禍爲福' '2021년 신축년 소띠 해'가 밝았습니다.'코로나 19'로 다사다난했던 2020년 경자년이 저물고 풍요로움과 행복이 동행하는 신축년 새해를 맞이 하였습니다. 모든 분들께 새해에는 반드시 만사형통하시며'코로나 19'가 물러가고 오히려 큰 복이 되어 돌아오는대한민국의 국운이 날로 상승하여'반화위복 反禍爲福' 의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2021. 1. 3.
인생 뭐 있나? 인생 뭐 있나? 인생 뭐 있나? 가진 넘이나 없는 넘이나 배운 넘이나 못 배운 넘이나 어차피 정하여진 길을 가는 것 너무 갑갑하게 너무 야속하게 너무 야멸차게 꼬락서니 떨며 살지들 말그래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것 인생 뭐 있나? 가진 건 없어도 최선을 다했으니 이번 생에 없다면 다음 생엔 있겠지 후회는 있으나 미련은 없다네 인생 뭐 있나? 그만하면 잘 살았네 2021. 1. 2.
2021 신축년 대한민국 2021 신축년 대한민국 암울했던 한 해를 보내고2021 辛丑年 새해를 맞는다새해 국민 모두가 건강하시고행복과 풍요가 가득하시기를 대한민국이 날개짓하며남북통일의 염원을 이루고국운이 용솟음치기를하늘의 주관자께 소원한다 흥하라 대한민국이여!흥해라 한민족이여!신축년은 세계에 우뚝 선대한민국을 보리라! 2020. 12. 31.
미안해 길을 잃었어 미안해 길을 잃었어 미안해나는 길을 잃었어 긴 시간을홀로 걸어왔지만끝내 길을 찾을 수 없었어 어두운 사막을홀로 걸었고어둠의 바다를떠다녔지만 미안해나는 길을 잃었어 깊은 꿈속끝없는 어둠 속에길을 찾고자헤매고 헤매었지만 어둠의 안개가서서히 걷힐 무렵희미하게 보이던길조차 멀어져 갔어 미안해 내게 길은 없었어 언젠가 이 어둠이모두 지나간다면어쩌면 널 다시만날 수 있을 거야 언제나잘 지내길 바래너의 어둠까지내가 가지고 갈게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2020. 12. 29.
지난 삶에 그리워 지난 삶에 그리워 엄마 아부지보고 싶어요 지난 삶에그리워보고 싶어요 엄마아부지지켜 주세요 나의 날이 저물어이젠 쉬어야 해요 2020. 12. 28.
해넘이로 대신하는 2021년! [안면도 운여 해변] 해넘이로 대신하는 2021년! [안면도 운여 해변]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전국의 유명 해맞이 명소들은 내년 1월 3일까지 모두 폐쇄가 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해마다 많은 분들이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고자 해맞이 명소를 방문하는 여행을 하셨는데 다가오는 새해에는 해맞이를 할 수가 없어 정말 아쉽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인파가 많이 몰리는 새해 첫날의 해맞이보다는 얼마 남지 않은 2020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많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해넘이 여행을 조심스레 추천드려 봅니다.추운 겨울이고 사람들도 많이 없어 한적한, 당일 여행으로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 소소한 여행과 만족을 느껴볼 수 있는 해넘이를 소개.. 2020. 12. 26.
지옥불에 태우리라 지옥불에 태우리라 세상이 미쳐간들이성을 놓치지 말고한 사람의 인격을욕정으로 품지 말라 어린 놈도 배운 놈도 늙은 놈도 못 배운 놈도욕정에 미쳐가니피눈물이 넘치는구나 사진 찍은 놈도동영상 찍은 놈도성추행한 놈도강간한 짐승 놈도 지옥불에 던져수만 겁을 태우리니피와 살이 타고뼛골까지 삭으리라 빌고 비나이다하나님께 비나이다빌고 비나이다부처님께 비나이다 타락한 군상들을달아매어 목을 치소서팔열팔한지옥에서영원히 윤회케 하소서 2020.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