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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 임종명586

삶에 희망이 있는가 삶에 희망이 있는가 삶에 희망이 과연 있는가한 치의 앞도 보이지 않아어디로 내디뎌야 할지마음이 정하지 못하네 네가 내게 있을 때는그림자처럼 늘 있으리라생각하였고 바라보았지만이제는 없어 슬플 뿐 그래도 내게도 있었음을이전 기억에 자리하지만지금의 자투리 삶에는희망, 네가 보이질 않으니 기나긴 겨울에 들어서야비로소 네가 내게 자리해소중했음을 깨달았으나너의 자락조차 없구나 희망이란 이름이 있는지무심코 되내어 보지만흔적만이 남았을 뿐보려 해도 보이질 않으니 삶에 희망이 있는가또다시 되내어 보았으나결국 긴 겨울에 들어서서야네가 내게 소중하였구나 2021. 2. 10.
긴 어둠을 기다린다 긴 어둠을 기다린다 또다시 긴 어둠이 잠식하듯 스며들어 기억 속의 망령처럼 다가오는 두려움 기나긴 어둠 속을 결국 홀로 가야하는 주어진 숙명처럼 받아들여야만 하나 원하지 않았으나 형벌 같은 현실에 겨우 버텨왔지만 어둠은 스며든다 떨리는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오래전 기억 속에 스쳐 새겨지는 어둠 결국 어둠의 망령을 맞이해야 하는가 무능력의 한탄 속에 한숨만을 내쉰다 2021. 2. 9.
그대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대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대가 필요합니다오랜 시간 홀로 걸어이제는 품어줄 사람이내게도 필요합니다 사랑이 필요합니다오래도록 상처 입어외로움 속에 그리워사랑이 필요합니다 내게도 사랑을 품어더 늦지 않게 다가와가슴으로 안아준다면눈물 흘려 기대렵니다 나의 시간이 끝나면파란 돛단배에 올라푸른 파도를 가르며기쁨으로 가겠습니다 그대의 온기가그대의 사랑이마지막을 장식하며나와 동행할 것입니다 2021. 2. 7.
시간의 늪 시간의 늪 내 영혼의 안식처 오직 그대를 향하여 수없는 시간들을 끝없이 걸었지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대가 보고플 때면 영혼이 먼저 달려가며 끝없이 헤매었지만 길을 잃어버린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끝없는 공간 속에 한없는 시간들이 휘몰아쳐 눈을 가리고 오직 그대만을 바라본 길을 잃은 영혼은 숨조차 쉴 수 없습니다 의미 없는 시간들 반복된 일상에 스쳐 토하듯 버려진 삶 길을 잃어 헤메이다 시간의 늪에 빠져드니 여기까지 인가 봅니다 2021. 2. 6.
나의 천국 나의 천국 하늘이시여 내 사랑을 기억해주오 나의 천국은 소중한 사랑이라오 땅이시여 내 사랑을 지켜주오 나의 지옥은 잃어버린 사랑이라오 내가 떠나 사랑만이 남겨지면 하늘이여 땅이여 내 사랑과 동행해주오 2021. 2. 5.
사랑과 미움은 보는 방향이 다를 뿐 사랑과 미움은 보는 방향이 다를 뿐 사랑도 미움도 결국 그리움을 만들지 사랑과 미움은 단지 보는 방향이 다를 뿐 가끔 너를 회상하듯 시간이 많이 흐르면 어쩌면 날 떠올리며 보고파할지 모를 일 내 사랑이 내 안에서 너를 그리며 자리하듯 너의 사랑도 네 안에 나를 기억할지도 언젠가 알게 되겠지 벌거벗겨진 내 사랑을 그땐 후회의 눈물로 나를 보내주길 바래 시간이 많이 지나 사랑이 네게 전해지면 비로소 버려진 사랑은 긴 안식에 들 거야 2021. 2. 5.
지난 삶에 그리워 지난 삶에 그리워 엄마 아부지보고 싶어요 지난 삶에그리워보고 싶어요 엄마아부지지켜 주세요 나의 날이 저물어이젠 쉬어야 해요 2020. 12. 28.
해넘이로 대신하는 2021년! [안면도 운여 해변] 해넘이로 대신하는 2021년! [안면도 운여 해변]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전국의 유명 해맞이 명소들은 내년 1월 3일까지 모두 폐쇄가 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해마다 많은 분들이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고자 해맞이 명소를 방문하는 여행을 하셨는데 다가오는 새해에는 해맞이를 할 수가 없어 정말 아쉽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인파가 많이 몰리는 새해 첫날의 해맞이보다는 얼마 남지 않은 2020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많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해넘이 여행을 조심스레 추천드려 봅니다.추운 겨울이고 사람들도 많이 없어 한적한, 당일 여행으로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 소소한 여행과 만족을 느껴볼 수 있는 해넘이를 소개.. 2020. 12. 26.
지옥불에 태우리라 지옥불에 태우리라 세상이 미쳐간들이성을 놓치지 말고한 사람의 인격을욕정으로 품지 말라 어린 놈도 배운 놈도 늙은 놈도 못 배운 놈도욕정에 미쳐가니피눈물이 넘치는구나 사진 찍은 놈도동영상 찍은 놈도성추행한 놈도강간한 짐승 놈도 지옥불에 던져수만 겁을 태우리니피와 살이 타고뼛골까지 삭으리라 빌고 비나이다하나님께 비나이다빌고 비나이다부처님께 비나이다 타락한 군상들을달아매어 목을 치소서팔열팔한지옥에서영원히 윤회케 하소서 2020. 12. 23.
긴긴밤 나리는 눈 긴긴밤 나리는 눈 모두 잠든 겨울 밤하늘 함박눈이 나린다나비가 날개 짓 하듯이바람을 타고 내려가로등 불빛에 반짝이며세상을 덮어간다 어둠 속 짙은 회색 구름은하얀 눈을 쏟아내고겨울왕국의 빗장을 열어백색의 세상으로새로운 시작을 펼치며 하얀 겨울을 알리고 긴긴밤 소리 없이 나리는하얀 겨울 요정의반짝이는 빛에 현혹되어무심히 바라본다알 수 없는 유혹에 느끼는차가움 속의 포근함 천천히 나리는 하얀 눈을하염없이 바라보며겨울밤 수북이 쌓여가는 눈의 요정 축제에그리움과 사랑을 품어동행하여 본다 2020. 12. 23.
불효자의 마음 불효자의 마음 고통이 밀려오면어머니가 보고 싶다어머니 품에 안겨갈가리 찢긴 마음을위로받고 싶지만자식 걱정에 한숨 쉴까그럴 수가 없다 어린 시절 아플 땐늘 어머니 품에 안겨도탁 거림에 쉬며잠이 들곤 했었는데달려가고파도어머니 눈물지으실까그럴 수가 없다 고통이 몰려와또다시 지옥으로 떨궈처절한 사투 속에신의 가호를 바라며눈물만 떨군다어머니가 보고 싶지만차마 그럴 수 없다 2020. 12. 21.
너에게 떠나고 싶어 너에게 떠나고 싶어 할 수 있다면 널 향한 여행을 떠나고 싶어 아침 햇살 같은 너에게 떠나고 싶어 아침 이슬 맞으며 가방 하나 둘러메고 그리운 네게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 늘 머릿속에 그렸던 떠나고픈 나의 여행 희망하나 품어 너에게 떠나고 싶어 마지막 여행은 오직 네게로 가는 거야 그리움 사랑 행복 모두 담아 네게로 갈게 2020. 12. 17.
은하수 만들기 은하수 만들기 잎새 한 잎구름 한 점바람 한 푼 이슬 한 방울고드름 한 조각흰 눈 한 송이 모두 버무려밤하늘에 뿌리면은하수 되려나 2020. 12. 17.
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 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 사랑하는 이들이여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단 한 번도 잊지 않아마음에 품고 있었다오 이제야 깨달으나시간의 열차는 떠났으니후회한들 어쩌리오그저 미안하고 미안하오 사랑하는 이들이여내 사랑을 잊지 말아 주오남은 시간일지라도늘 가슴에 새겨 품겠소 하늘이 무너져도그대들을 사랑할 것이며다음 생에 스치면심장이 먼저 알 것이오 깨어진 사랑과나의 분신 하늘과 초롱어머니, 형제들영혼에 새겨 기억하리다 늘 행복하기를하늘에 빌고 빌 것이니그대들 행복하여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 2020. 12. 17.
가슴에 새겨진 그리움을 전하고 싶어 가슴에 새겨진 그리움을 전하고 싶어 지나온 시간들 속에 너와 함께 걸었던 그때가 너무 그리워 난 그 길을 따라 한걸음 씩 걷고 있어 가만히 길을 걷다보니 마치 함께 걷는 듯 오랜 추억들이 샘솟아 눈에 귓가에 마음에 곁에 있는 것 같아 언제나 푸른 하늘처럼 부드러운 바람처럼 너의 모습이 내게 스쳐 그리움이 곱게 엮여 한올한올 가슴에 새겨져 너와 걸었던 그 길 따라 나의 사랑도 걸었고 너와 걸었던 시간들은 내게는 행복이었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어쩌면 만날지도 그러면 너에게 다가가 가슴에 새겨진 그리움을 전하고 싶어 2020.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