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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3

친구 친구 세상에 많은 친구들이 있겠지만어떤 친구이고 싶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이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언제나 연락할 수 있는 친구만나면 반갑게 맞아주며버선발로 반겨주는 친구늘 웃어주고 함께 기뻐해 주며자신의 아픔인양 울어주는 친구 작은 도움이라도 최선을 다하며말보다는 실천이 앞서가는소소한 것까지 잊지않고 챙기며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곁에 있는그런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를지라도맞장구치며 동의해 주는그런 친구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살다 보면 수많은 친구를 만나지만마지막까지 함께 동행하는그런 친구로 남고 싶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인생이란 길을 함께 걸어주어정말 행복했던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2020. 10. 12.
뚝방길 가을 뚝방길 가을 뚝방길 걸어 가을 보니 파란 지평선 맞대고한들한들 코스모스가을 향기 돋우네 사랑이 스며든 추억가을 들녘의 뚝방길고추잠자리 뱅뱅 돌던님과 함께 걸었던 길 가을 나비 날개 짓에짝을 이뤄 춤추고기러기 먼 하늘에손짓하며 날아드네 이제나 오시려나저제나 오시려나그리움에 기다림에홀로 되어 걸어가네 2020. 10. 12.
終演 終演 소리치고 외쳐봐도마음의 눈은 멀어가니소리는 반향이 없고외침은 침묵뿐일세 시간의 미로에 갇혀방향 잃어 헤메이며비틀거리던 덧없는 삶이제야 길 찾아가려나 긴 한숨을 내뱉으니정적 속을 타고 흘러삶의 고독을 가르고生의 終演을 알리네 지친 심정에 위로하며 담배 한 모금 피웠으면내 참으로 좋으련만그마저도 허락지 않네 2020.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