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河詩選/1집' 내 청춘이 울며 떠난 그 곳에 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출간)165 그리운 사람 그리운 사람 늘 보고 싶었네요얼굴은 기억 나질 않지만내가 원하는 키에 아름다운 얼굴늘 만나고 싶었네요 삶의 자락까지 한 곳을 둘이 보고싶은 당신을 늘 보고 싶었네요 아는 목소리 익숙한 얼굴형태는 있지만 기억에는 없는 당신이늘 나의 주변을 맴돌아보고 싶었고 그리웠습니다 지난 삶의 시간동안늘 함께여서 고맙습니다보고싶어도 볼수 없었고 늘 그리웠지만함께여서 정말 행복 했습니다 2018. 7. 31. 인연이 아니라면... 인연이 아니라면... 인연이 아니라면 첨부터 만나는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날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나도 알아보지 못했으면 좋겠습니다 돌이킬 수 없다면 기억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없다면 우연히도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18. 4. 23. 아시나요 아시나요 아시나요 당신이 누구인지당신은 기쁨주기 위해당신은 꿈을 꾸기 위해당신은 사랑받기 위해당신은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소중한 사람입니다 아시나요 당신이 누구인지당신은 누군가에게 아름답고당신은 누군가에게 소중하며당신은 누군가에게 단 하나이며당신은 누군가에게 전부인고귀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언제나 사랑받아야 하며당신은 언제나 행복해야 합니다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것이며세상을 돌고 돌아 이제 비로소그 시작이며 출발입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2018. 3. 28. 꽃 꽃 파란하늘 봄바람 부는 오솔길을 걷다 어여쁜 꽃한송이 만나 아름다운 향기에 듬뿍취해 친구하자 했더니 꽃이 응답하길 꺽이울까 두려워 싫다 하네요 꺽고자 함이 아닌데 먼저 다가감에 향기에 반해 다가감에 부담스러운 표정입니다 혼자두고 가자니 이미 앗아가버린 마음을 찾지못해 갈팡질팡 좌충우돌 그래도 꽃이 다칠까 무척이나 조심스럽네요 봄의 파란하늘 그 아래 오솔길에 만난 갓 피운 새싹같은 꽃과의 인연이 어디까지 일까요.. 2018. 3. 28. 청춘 청춘 뼈속까지 스치는 동해의 바람이 닿는내 젊음의 청춘이 울던 그 곳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이서서히 스러져 간 그 곳에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태백준령을 등에 업고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를 바라보며뼈 속까지 스며드는 겨울 동풍을두팔벌려 온몸으로 맞이 하던 곳 내 청춘이 울며 떠난 그 곳에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2017. 11. 29. 상처 III 상처 III 남은 것일 뿐이다치유는 아랑곳 하지 않고그저 남은 것일 뿐이다 아픔일 수 있지만영광일 수 있는 것그저 남은 것일 뿐이다 시간속에 흐르고 묻혀희미하게 사라질 터지만흔적은 추억으로 돌아가리라 2017. 10. 4. 홀로 가는 길 홀로 가는 길 오늘도 난 홀로 길을 간다 올때도 혼자 였지만 갈때도 혼자 였다 마음에 빚은 있지만 청산 할 수 없는 인생사 오늘도 역시 난 홀로 길을 간다 마음이 머무는 그 곳을 향하여... 2017. 8. 16. 떠난 자리 I 떠난 자리 I 그 사람이 떠난 자리는 늘 허전합니다곁에 있을 때는 몰랐지만떠나 보낸 뒤 알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늘 허전하고마음이 빈 터와 같이 공허합니다떠난 뒤의 빈 자리는 무척 넓은 것 같습니다 함께 있을 때는 영원할 줄 알았고곁에 없을 수 있음을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떠난 뒤에야 깨달았습니다 어디에 자리하고 있을지 알 수 없지만한번은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묻고 싶습니다그대 행복하나요? 그대가 떠난 내 곁의 빈 자리는공허함이 자리하고 있었다고꼭 말하고 싶습니다 2017. 7. 16. 마지막 사랑 II 마지막 사랑 II 세상 살면서 몇번의 사랑을 할까요?첫 사랑을 만났을 때 그 사랑이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다가올 사랑의 시작이라는 것을 전혀 몰랐습니다어린 사랑이 심장을 박동질 하고 마음을 괴롭힐때면세상이 곧 끝날것 같았습니다 손글씨 한자에도 정성을 들이던, 내 어린 청춘의 풋사랑평생의 기억에 새겨질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보고싶어도 볼수없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그런 첫사랑이 되었습니다 내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내 청춘의 풋 사랑그 사랑은 다가올 사랑의 토대요 밑거름이 되었네요늘 그녀가 내 사랑의 기준이 되었으니까요 다음 생이 있다면, 그녀가 첫사랑이 아닌 마지막 사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보고싶을 때 볼수있고 삶의 마지막을함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7. 7. 12. 참... 덧없다 참... 덧없다 참... 인생이 덧없다사랑하는 아이는 서서히 말라가나 보다같이 있을수 없고 가까이 하기에 힘이든다물질이 부녀간의 연을 끊고 아이는 사부곡에 사무친다 발버둥 치고 발버둥 치지만 방법이 요원하다이리 달래볼까 저리 달래볼까오늘도 머리속에는 생각이 선물이다시간은 흐르고 아픔이 증폭되어마음에 울리고 사무치고 뼈속에 저린다 2017. 7. 6. 청춘의 가을 청춘의 가을 이팔청춘의 가슴이 아려오는 시절누구나 가슴 두근거림을 느끼며설레임에 파뭍혀 보는 가을 단풍이 떠오르고 불현듯 외로움이 스치는한번쯤은 얼굴 모르는 누군가가 그립고누군가가 보고싶은 청춘의 가을 술잔을 기울이며 낭만을 얘기하는누구든지 감성에 푹 젖어보는인간의 심성을 지배하는 가을 시간이 삶속으로 흘러청춘의 가을을 느끼기엔 오래지만마음은 가을에 적셔지고 녹아들어가을을 타려하고 가을과 동행한다 이 내 청춘의 가을은여름내 우거진 녹음에 채색을 덧 입히고형형색색 물 들어가며 바람에 녹아들어귓가를 스치우고 가슴에 호흡한다 2017. 7. 5. 오늘도 여행중 오늘도 여행중 오늘도 여행이다어린시절 부터 시작된 나만의 여행이다늘 누군가가 그리웠는지 보고팠는지걷고 또 걸었다 지금은 얼굴이 가물거리는어린시절의 이름도 모르는 형수님은언제나 환한 얼굴로 도련님, 도련님 하며 정겹게 불러주었고늘 나를 씻겨주시며 안아 주셨다 따뜻한 밥한끼 손수지어 나를 먹이셨고코흘리개 개구장이 돌아가는길에용돈하라며 차비하라며 백원짜리 몇개 손에 쥐어주셨다충무로에서 망원동까지형수님 손길 그리워 용돈이 그리워한걸음에 걸어갔던 그때가나의 여행의 시작이고 추억의 시작이다 보고싶지만 볼수없고, 알고 싶지만 알수 없다어디 계신지 한걸음에 달려가형수님! 저 도련님 이예요 소리치며품에 안기고 아니 이제는 안아 드리고 싶지만이제는 얼굴만 가물거리는 분이다나의 유일한 형수님늦었지만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 2017. 7. 4. 가을에 안겼다고 가을에 안겼다고 가을이 뽐낸다파란하늘을 뽐내고맑고 투명함을 뽐내고노랑 빨강 형형색색을 뽐낸다 한치앞이 절경이요한치앞이 낙원이다강산은 익어가고농익은 암컷은 교태가 한창이다 파란 가을을 배경으로노란 가을을 배경으로빨간 가을을 배경으로낙원에 소리치고절경에 소리친다 나의 품에 안았다고가을에 안겼다고 2017. 7. 2. 아버지의 삶 처럼 아버지의 삶 처럼 하루하루를 살아 왔을 뿐인데열심히 살아 왔을 뿐인데나도 모르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불현듯 나를 돌아보니주름이 얼굴을 가리고 패어어릴적 보았던 아버지의 모습이다 오래전 당신이 살아온 삶처럼파초처럼 떠나신 나의 아버지늘 보고싶고 그리웠지만내곁에 머물러 계셨나 보다 남은 생의 시간들도 이렇듯 흘러가리라변함없이 흘러 가리라아버지의 삶처럼 나의 삶처럼하나가 되어 흘러 가리라그저 살아 왔을 뿐인데 2017. 6. 30. 기도와 말씀 기도와 말씀 주여! 임하소서종은 지치고 미령하여고통은 더하고 힘은 사라졌나이다눈앞은 짙은 암흑이고발앞은 수만길 낭떠러지이니주께서 정하여 주신 삶의 길을 잃었나이다 몸과 마음이 헐벗고 미령하여이제야 주 앞에 섰나이다주여! 지체치 마시고 종의 기도를 들으사속히 임하여 주옵소서주의 뜻은 구원이시니길 잃은 종의 삶을 의탁 하옵니다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두려워 말라놀라지 말라 나는 너의 主요 네 하나님 이라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네가 가는 길을 내가 동행하리니네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너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리로다나는 너의 主, 곧 네 하나님 이라 2017. 6. 26. 이전 1 ···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