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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푸른 바다 먼 길 걸어 다다른 푸른 바다는 햇빛에 반짝이며 시야를 가리고하얀 모래사장은 발가락 사이를 파고든다 푸른 창공과 달리몰아치는 파도의 포말로 내게 응답하고맨 발의 발등에 모래로 속삭인다 숨막히는 세상속에서일탈을 꿈꾸던 이는숲속 길을 홀로 걷고 걸어드넓은 창파와 마주하였고파도에 마음을 실어바람결에 부쳐 보낸다 순간의 자유로움이영원한 자유로움으로 귀속 되리라 2017. 4. 13.
봄의 100m 봄의 100m 개나리진달래철쭉유채꽃목련꽃왕벚꽃봄의 향연이란 제전에100m 골인점을 향하여 달려오는 태고적 부터 함께 해왔던 우리네 봄의 전령들 2017. 4. 12.
나 홀로 남아 나 홀로 남아 어버이 빈자리허전함에 눈물짓고 아내의 빈자리 외로움에 사무치네 자식의 빈자리공허함에 낙담하고 친구의 빈자리 그리움에 떨구네 2017. 4. 4.
소중한 당신 소중한 당신 내가 사랑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면그것은 오로지 당신 때문입니다 당신이 내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당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이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당신이 있어 나의 삶은 특별한 여정이며당신과의 만남은 예정된 운명 입니다. 내 삶에 소중한 당신당신이 있어 나의 삶을 소중히 사랑합니다함께 해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2017. 4. 3.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대한민국 헌법 제37조 1항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 2017. 4. 1.
빈자리 II 빈자리 II 항상 내 옆에 있던 그녀이젠 없습니다항상 나를 걱정하던 그녀이젠 없습니다항상 내 옷을 고르던 그녀이젠 없습니다.항상 내게 전화하던 그녀이젠 없습니다항상 같이 밥 먹던 그녀이젠 없습니다항상 뷰파인더 안에 있던 그녀이젠 없습니다항상 미소 짓던 그녀이젠 없습니다항상 아이들과 함께 했던 그녀이젠 없습니다항상 외로웠다던 그녀이젠 없습니다항상 나를 사랑했던 그녀이젠 없습니다이전엔 있던 그녀이젠 없습니다 그녀의 그릇도 수저도 없습니다그녀의 이불도 없습니다그녀의 옷도 없습니다그녀의 향기도 없습니다그녀의 사랑도 없습니다 상처만 있습니다아픔만 있습니다공허함만 있습니다외로움만 있습니다눈물만 있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나의 그녀가 이젠 없습니다 2017. 3. 21.
마음의 병 마음의 병 언제 부터인지 모릅니다내 마음에 병이 들었습니다야금야금 썩어 들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육체의 병 이라면 약이라도 먹어 볼 텐데고름이 고였다면 짜내라도 볼 텐데내 마음의 병은 치유할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언제 부터인지 모릅니다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그녀를 쳐다보면 아픕니다그녀가 뒤돌아보지 않을 때 아픕니다너무 아파 긴긴 밤을 혼자 앓습니다아파요, 아파요, 너무 아파요 언제 부터인지 모릅니다사는 것 보단 죽는 것이 더 나을지 모른다는 것이죽는 것은 이보단 덜 아플까요고통은 시작과 끝이 있다는데내 고통은 왜 끝나지 않을까요매일 밤 신께 기도해 봅니다.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언제 부터인지 모릅니다고통속에 그녀는 나를 놓았는데내가 그녀를 놓지 못했습니다아무리 놓으려고 해도 놓아지지가 않습니다60억.. 2017. 3. 18.
바람이 되어 바람이 되어 내 아픔만이아픔이 아니었나 봅니다아픔에 겨워죽음을 생각도 했습니다이국땅에 홀로 되어아무도 찾는 이 없고아무도 아는 이 없어그냥 그렇게아픔만을 느끼며버티고 있었습니다 내 사랑하는 친구 원준, 승일그리고 부모님의 부고를뒤늦게 알았습니다어른거리는 그 분들의 미소가오늘따라 나를 더욱더아프게 합니다친구를 다시 만난 기쁨보다부모님을 잃은 슬픔에 겨워목 놓아 울어 봅니다내 아픔만이아픔이 아니었나 봅니다 어두운 사막 한 복판에 홀로 남겨진나의 아픔이상처가 덧나 아픔의 수렁 속으로빠져들고 있습니다불씨가 꺼져 가고 있음을느껴봅니다 내 사랑하는 어머니내 사랑하는 친구들내 사랑하는 이들을아직 모두 보지도 못했는데... 다시 세상에 온다면바람으로 오렵니다내 사랑하는 이 들에입 맞추고 살결을 스치며포근한 바람이 되어.. 2017. 3. 15.
헤어진다는 것은 헤어진다는 것은 결국 이리 되었습니다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지만 내 마음은 아직 아니라 합니다 18년 결혼이 어느 날 물거품이 되었고 언제나 내 곁에 있던 그녀는 항상 아이들 곁에 있던 그녀는 이젠 다른 이의 곁에 있습니다 자유롭고 싶다던 그녀 다른 이와 함께 하는 것이 자유일까요 물어보고 싶지만 물어 볼 수 없습니다. 아이들의 인생 우리의 삶 그리고 사랑이 그녀에겐 존재의 가치가 없었나 봅니다 그녀가 너무너무 밉지만 미워할 수 없습니다. 미워하기엔 제가 아직 그녀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돌아올 수 있을까요? 신께 기도해 봅니다 주여! 사랑하는 아이들의 엄마요 저의 아내를 제자리로 돌려 보내주시길 주의 이름 빌어 청해 봅니다... 2017. 3. 9.
나리는 비 나리는 비 이젠 챙겨주는 사람이 없습니다왜냐하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기 때문입니다 마음속에는 나리는 비는 소나기가 되었고난 피할 용기가 없습니다 어차피 나리는 비라면 그냥 흠뻑 맞는 것이 나을지도피한다고 피할수 있지 않기에... 그녀를 잡고 싶었지만 붙잡을 수 없었습니다마음이 이유를 알기 때문일 겁니다 이 마음을 그녀는 알까요?이 길 밖에 없었을까요?오늘은 내 마음에 비가 나립니다 내 마음이 깨끗해 질 때까지비가 나렸으면 좋겠습니다 2017. 3. 3.
이젠 돌아가렵니다 이젠 돌아가렵니다 차가운 바람이나의 살결을 스치고 있습니다.바람은 차가운데추위를 느끼지 못합니다.바람이 스치지 않는나의 마음이녹지 않는 氷河처럼얼어붙었기 때문 입니다. 지난 세월을돌이켜 생각해 봐도지금처럼 아픔이 이리 몰려온 때가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에 빙하가 녹고,마음이 水晶같이 맑아지면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살고 싶습니다나의 마음은 黑暗이요空虛한 목소리입니다 세상 유람이 끝나가고 있음을새삼 느껴 봅니다유람이 끝나는 날 평화를 만날 수 있기를나의 님께 訴願 하렵니다. 生에 막바지에서지나간 시간들을 後悔해 봅니다어두운 광야에 홀로 있는 이 순간 나의 님이 마지막까지 同行해 주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이젠, 두렵지 않습니다그저, 지금 이 순간 나의 살결을 스치는차가운 바람만이안쓰러울 뿐 입니다 2017. 2. 27.
내 안의 눈물 내 안의 눈물 반 세기를 살았습니다어머니의 아들로아내의 남편으로아이들의 아빠로그리고 어린 시절로부터 학창시절의 친구로 어느 추운 정월의 하루내 삶에 극한의 통증이 시작 되었습니다통증이 척추를 타고 흘러하반신의 끝까지 숨을 멈출 기세로 매일 밤 내달립니다 세상에 버려진 듯 이렇게 철저하게혼자일수가 있을까요고통에 지쳐 아무리 소리쳐도누구하나 내게 돌아보지 않습니다 내 안의 사람도 말이죠 이제는 가야할 것 같습니다지긋지긋한 통증을 뒤로 하고이제는 가야할 것 같습니다어머니의 아들로 부터아내의 남편으로 부터아이들의 아빠로 부터 내 청춘의 친구로 부터이제는 가야할 것 같습니다내가 온 곳으로 말이죠 누가 내 눈물을 닦아 줄까요... 2017. 2. 26.
봄의 연극 봄의 연극 작은 빗방울들이 나들이 하는나의 눈과 마음을 촉촉이 적십니다서울로 가는 4호선 전동차에서 바라보는 차창밖 풍경은 촉촉이 적셔진 모습으로봄의 움틔움을 느끼게 합니다. 산과 들을 지나 농가를 지나또다시 도시의 아파트역 마다 바뀌는 새로운 등장인물늘 새로운 연극의 2막 입니다. 4호선 전동차에서 바라보는봄의 연극은 작은 빗방울의 향연으로막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2017. 2. 24.
만나러 가는 날 만나러 가는 날 그리운 학창시절의 친구들을 만나는 날 입니다좋은 컨디션을 위해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나 홀로 김치찌개에 라면사리를 넣어작은 만찬을 즐기고사랑스런 삶의 기쁨에게 오늘은 늦을 거라 단도리도 해 두었습니다 저녁 7시 종로3가역 6번 출구안산에서 에구구 1시간 20분의 거리입니다먼저 도착해서 기다릴까뒤늦게 가서 서프라이즈 할까... ㅎㅎㅎ그래도 미소가 먼저 번지는 건 반가움 때문 일겁니다 학창시절 교외지도를 피해 디스코텍에서 청춘을 불사르고미아리 대지극장의 동시상영 에로영화를 보며청춘의 말초신경을 자극하고쓰디쓴 소주잔에 사랑을 담고 미래를 담아삶의 달콤함과 쓴맛에 눈물짓던인생의 황금기에 동락하던 놈들D-Min. 29분을 남겨두고 전동차는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정말 반갑고 보고 싶은 그리.. 2017. 2. 22.
생활의 달인에 나온 고추기름 비빔국수 생활의 달인에 나온 고추기름 비빔국수 춘천 "보문각" 고추기름을 이용한 비빔국수인데, 새콤달콤매콤한 기존의 비빔국수와는 차원이 다르다 하네요.전문쉐프가 추정하여 최대한 맛을 내어 보았지만 전혀 근접할수도 없었다합니다.정말 시간내어 한번 가봐야 겠네요.다른 분들께도 찾아가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포스팅 해 봅니다^^ 상호 : 보문각위치 : 강원도 춘천시 약사명동 152-6전화 : 033-254-8375 / 033-256-2906 2017.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