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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 임종명586

슬픈 밤 슬픈 밤 식지 않았기를 바랬는데꿈이 였나 봅니다변하지 않았기를 바랬는데희망이었나 봅니다사랑 했기를 바랬는데상처가 깊었나 봅니다 어디서 부터 일까요돌이킬 수 없는 삶이 추억이 상처가더욱 깊게 생채기를 내네요 정말 오랜시간 그리워 했는데정말 오랜시간 봤으면 했는데정말 오랜시간 사랑 했는데 이제 나 보고 식었다 하네요이제 나 보고 가라 하네요이제 나 보고 떠나라 하네요 다시 만나 허락한다면사랑으로 실반지 만들어행복으로 면사포 씌워 주려 했는데 현실의 잔혹한 몸부림에나의 심장은 피를 뿌리고갈갈이 찢기우고 있네요 어둠에 잠기운 슬픈노래는단발마의 비명속 비통함에 젖어더 이상 귓가에 흐르지 않네요 참 고독하고 슬픈 밤 입니다 2018. 8. 8.
소원 소원 내겐 사랑이 있습니다청년의 젊은시절로 부터뜨겁게 사랑한 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버렸고난 지옥의 엉겁에 얽히고 얽혀늘 헤메이고 고통받고 있습니다 사랑을 배반한 대가로온 몸을 던져 고스란히상처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강산을 두번넘어 이제 겨우우연이 필연되어 만났는데한 발자욱 멀리 있어 달라하네요 오랜시간 외로움에 지치고오랜시간 보고픔에 아팠는데겨우 만난 사랑은 지금 곁에 없습니다 내게 단 하나의 소원있어 말한다면내 사랑 내 곁에 내 사랑 당신 곁에그저 있어 달라 그저 있고 싶음이갈망이요 소원입니다 2018. 8. 8.
별 I 별 I 나의 별은내 사랑 찾아 떠돌고내 사랑 별은목감 어느 곳에 숨어 들었네 하루를 10년처럼칠월칠석 다리건너둘이 하나되어 빛을 내었고또다시 떨어져 빛을 잃었네 나의 별은홀로되어 빛이 시들고내 사랑 별은소식이 무상하여 외로움을 더하네 별이 빛나던 밤이 지나고별이 사그라드는 밤을 만나나의 별은빛을 잃어 눈물만 남았네 2018. 8. 8.
꽃 한송이 꽃 한송이 파란하늘 봄바람 부는오솔길을 걷다어여쁜 꽃 한송이 만나아름다운 향기에 듬뿍취해친구하자 했더니꽃이 응답하길 꺽이울까두려워 싫다 하네요 꺽고자 함이 아닌데먼저 다가감에향기에 반해 다가감에부담스러운 표정입니다 혼자두고 가자니이미 앗아가버린마음을 찾지못해갈팡질팡 좌충우돌그래도 꽃이 다칠까무척이나 조심스럽네요 봄의 파란하늘그 아래 오솔길에 만난갓 피운 새싹같은꽃과의 인연이어디까지 일까요 2018. 8. 6.
어찌하나 어찌하나 어찌해야 마음 문열어다가갈 수 있을까어찌해야 마음 문열어내 사랑 전할 수 있을까 사람의 생각이 갈대처럼바람에 흔들릴 수 있으나갈대는 바람에 뽑히우지 않음을어찌해야 알려줄 수 있을까 우연이 돌고돌아 만든 인연어찌해야 사랑을 느끼고어찌해야 행복을 만나도록어찌해야 알려줄 수 있을까 이제 겨우 다가감에 허락받아한 걸음씩 소중히 하여도바람에 흔들리고 멀어져 감은느낌일까 기우일까 같은 곳을 바라보고 끝까지 믿어주고든든한 힘이되어 함께 하고픈데지금의 순간들은 기우일까 느낌일까이젠 어찌해야 할까요 2018. 8. 6.
부부 부부 당신과 살고 싶어요죽음이 갈라 놓을 때까지살고 싶어요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살고 싶어요처음 본 그 순간 부터살고 싶어요이제 그만 혼자살고 싶어요사랑이란 한집에서살고 싶어요행복의 이불 깔고 덮어살고 싶어요팔베게 해주고 품에 안아살고 싶어요언제나 편한 잠 들도록살고 싶어요세상소풍 끝나 저 천성 갈때까지살고 싶어요사랑스런 당신과정말 같이 살고 싶어요 2018. 8. 6.
첫 만남 첫 만남 한달음에 달려간오포읍의 한적한 카페 공사중 도로에혹여나 길을 잃을까30분 남은 시간에문을 응시하며들락거리길 여러차례 3시간보다 더 긴30분이 지나 들어선그녀의 모습심장은 종착역을 향한기차의 마지막 포효처럼터질듯 내달린다 커트머리 작은 키에미소가 아름다운내가 머리속에 그렸던 그녀가같은 모습으로 함빡 미소지어내게로 다가왔고 드디어 둘이 만드는스토리텔링의 서막이 올랐다.. 2018. 8. 6.
설레임 설레임 설레이시나요?난 설레입니다보고 싶음에 설레이고기다림에 설레입니다 수많은 시간들이 지나설레임이 마음속에자리하고 있네요 설레이시나요?난 설레입니다늘 봐도 설레이고눈만 감아도 설레입니다 당신이 언제나눈동자에 꽉 차고마음에 꽉 찼기에난 늘 설레입니다 2018. 8. 6.
인연 인연 당신이 참 좋습니다어제하루 당신을 눈에담고 또 담았습니다 보고 있어도 보고싶고곁에 없어도 같이 있습니다정말 당신을 향한 것일까요 빛이 방향을 잃지 않는 것처럼연어가 태어난 강을 기억하는 것처럼 다시 본 순간 당신은 이미빛의 목적지요 연어의 고향이며내 인생의 변하지 않는 종착역입니다 2018. 8. 5.
에필로그 에필로그 차 한잔 하자는 한마디에눈물이 끝도 없이 흘러볼을 적시고 목이 메어난생 처음 펑펑 울었습니다 진심만을 담았습니다진심만을 전했습니다꼭 알아주길 소원 또 소원했습니다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정말 모릅니다 혹여나 거부할까 차단할까하얗게 밤을 지새우며 글을 썼고 보냈습니다답글의 표시만을 보고 차마 열지못해헤메이고 망설이다 늦은 밤에 열었습니다 알수없는 알아줌에 고마움에눈물이 흘러 마음을 적시고 가슴을 적셨습니다철든이후 하루를 10년처럼 보내본건처음이자 마지막 일 겁니다 처음 본 이후 하루를 십년처럼수 십년을 사랑에 빠졌습니다차 한잔 하자는 그녀의 말은내게있어 최고의 표현이자 시 입니다 오늘밤은 당신의 시를품에 안고 떠올리며두근거리는 설레임을 벗삼아잠이 들렵니다 2018. 8. 5.
하루 하루 이런 사람과 살아 봤나요이젠 함께 하실겁니다 꿈을 꾸며 살아봤나요전 꿈을 꾸며살게 해 드릴겁니다 사랑속에 살아 봤나요전 사랑으로 감싸살게 해 드릴겁니다 행복속에 살아 봤나요전 헤어나올 수 없는 행복속에살게 해 드릴겁니다 당신 사랑의 마지막은 언제인가요저와의 사랑은 삶의 단 한번 뿐인지금 시작입니다 오늘 하루 역시셀 수없는 밤 하늘의 별과 같은당신을 사랑하는 날들 중하루 입니다 2018. 8. 5.
당신입니다 당신입니다 사람의 인연이 하늘에 있다는데어릴적 개구장이 시절에도교복의 하얀카라를 뽐내던 시절에도눈길조차 마주친 일도 없어인연을 맺지 못하였음이이리 원통할 줄이야 한동네 살았으면 동무였고교복카라 너머 눈길이라도 마주쳤다면짝사랑 뒤로하고 첫사랑 이었을 텐데인연이 없어 지금껏 타인이었음이이리 원통할 줄이야 나이먹어 사진 한장에 이끌리어첫눈에 반하고 마음이 먼저 가니보이지 않는 벽과 알 수없는 생각이당신을 훼방하고 거리를 두게하여가까이 다가감에 한숨짓고 마음이 심란하니삶의 출발선에 청춘에 만나지 못했음이이리 원통할 줄이야 당신의 아는 이중 한사람이 나였으면언제나 웃어주고 반가이 했을 텐데세상에 홀로되어 만났으니이제라도 함께하자 남은 삶을 걸고걸어이름 불러 눈동자에 담겨보고이름 불러 사랑해 속삭여도 볼텐데연이 없.. 2018. 8. 5.
항해 항해 봄바람 불어꽁꽁 얼어붙은강물 녹으면 주인 잃은 배는물살을 타고 흘러 임 찾아 주인 찾아길을 갈테지 인생의 남은 자락떠난 길에 만나면 춘풍에 돛 단듯물살을 헤쳐 흘러길을 갈테지.. 2018. 8. 5.
이별 이별 나의 사랑이 떠났습니다나의 사랑 그녀가이제 나의 곁을 떠났습니다내게서 떠났고마음에서 떠났고사랑에서 떠났습니다내 모든 것의 사랑나를 던지고 버려나의 곁을 떠났습니다돌아오지 못 할강을 홀로 건너나의 곁을 떠났습니다... 2018. 8. 4.
써 보는 이야기 써 보는 이야기 써 내려 가는 것이다그저 써 내려 가는 것이다지나온 길처럼살아온 삶처럼써 내려 가는 것이다때론 행복을 담고때론 슬픔을 담아지나온 추억을 모태삼아누군가 우연히 만나 느낄수 있도록그저 나의 것을 담담하게그리고 천천히 느림의 미학으로써 내려 가는 것이다 2018.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