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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 임종명586

빗 속의 산책 빗 속의 산책 가을비가 세차게 내리는심야의 고요한 시각 창 밖에 내리는 빗소리에빗 속의 산책이 그리워문득 집을 나선다 우산 하나를 보호막 삼아세차게 내리는 빗 줄기 사이로첫 발을 내딛어 나서는 빗속의 산책 투두둑 떨어지는 빗 방울은새벽 고요함에 젖은 나를 느끼며 영혼의 울림을 전해주고 아무도 없는 고요한 동네길을슬리퍼를 신은 발에 빗물을 적시며한걸음 한걸음 걸을때 마다마음의 정적과 삶을 서서히 깨운다 어느 덧 닿은 동네의 작은 개천은세찬 물줄기로 물거품을 뿜으며 징검다리를 타고넘어 범람 할 듯 흘러 내리고 있다 가을비가 조용히 내리는어두운 새벽 즈음의 산책은나의 영혼을 맑게 하며빗속에 하나된 나를 깨우고 혼자만의 빗속의 산책이지만시간의 고요함과 정적의 동행으로자연이 선사하는 작은 행복을마음 속으로 부터 .. 2018. 9. 21.
내가 원하는 내가 원하는 그대는 나를 얼마나 아시나요?오래전에 나를 알았지만그대가 아는 것은 일부랍니다 나 역시 그대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가늠 할 수 없지만중요한 것은 잘 알지는 못해도그대를 심장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대는 나를 얼마나 아시나요?그대에게 사랑받지 못하여늘 외로움에 사무쳐 흔들리는 나는그대의 무관심 속에 병들어 가고 있네요 내가 그대에게 원하는 것은나를 향한 그대의 사랑입니다자주 보지 못해도 곁에 없더라도원하는 것은 그대의 사랑 입니다 그대의 사랑이 나를 향하고나에게만 태양 빛처럼 비춰진다면나는 외롭지 않을 것이며 혼자라 해도 늘 행복 할 것입니다 오늘도 나는 그대만을 사랑합니다내게는 없는 그대의 사랑이 언젠가 나를 향하기를 바라며... 2018. 9. 20.
외로움 외로움 외로움이란?때로는 필요한 것일지도살아있다는 것을느끼게 해주는 외로움 그 자체일지도 어제도 외로웠고오늘도 외로웠지만나는 외로움 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 외로움의 깊은 곳엔과거가 보이고연민이 보이며눈물이 보이고삶의 마지막이 보인다 누구인지도 모를그 사람을 영원히 그리며그렇게 외로움의 향연에빠져 왔으며 빠져 들었다 늘 함께 하고픈 늘 함께 했으면하지만 붙잡지 못했고때로는 버림 받았으며부질없는 삶에 이별했다 어디서 부터 시작되었을까?언제 부터일까?외로움은 벗이 되었고오늘도 나는 철저히 홀로되어외로움과 동행한다 2018. 9. 19.
희망을 찾아 희망을 찾아 자 가자!이제는 떠날 시간이 되었다 오래도록 길을 잃어 방황하는 삶은이제는 떠날 시간이 되었다 누구나 그렇듯올때도 혼자 였지만갈때도 역시 혼자이다 세상에서 상처만 남은나의 삶을 치유키 위해이제는 떠나야 하리라 누구나 그러했듯이나 역시 치열한 경쟁에서실패하였고 도태되었다 하지만 삶에 희망은 있었고그 마지막은 나의 선택이며방황하는 삶의 종결이다 가자! 나의 마지막 남은 희망을 찾아모든 것이 안녕하기를 바라며.... 2018. 9. 18.
아픈 사랑 아픈 사랑 아픈 사랑일까?가슴은 답답하고심장은 터질 것 같은짓눌린 사랑의 굴레 사랑하지만사랑은 겉으로 맴돌고함께하지만사랑은 고독을 만들고 사랑의 순위는 첫 번째 라는데언제나 뒤쳐지고버려진 느낌의 연속 사랑은 길을 잃어어둠속에 묻히고외로움에 방황하며상처만을 남기네 그저 늘 함께하고플 뿐인데사랑은 타습에 젖어 방관속에 지쳐가고 고독속에 질식하며 길을 잃어혼자만의 외로움에숨죽여 흐느끼네 2018. 9. 16.
사랑 II 사랑 II 이제 얼마남지 않은 인생이란 삶의 숲속에서 행복하리라 생각했던 사랑은그 길을 잃어버리고방황하기 시작했으며돌고돌아 다시만난 사랑은행복을 깨고 사랑을 부셔뜨리며철저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둘만 사랑하면 되는 줄둘만 하나이면 되는 줄하지만 사랑은 오해를 낳았고오해는 증오를 낳으며공격하기 시작 했습니다 바로 잡을래야 잡을 수 없었고오해라 외치고 외쳤지만 메아리 없는 공허한 외침이였을 뿐증오는 증폭되고 공격은 이어져둘이 함께 해 온 삶은둘이 함께 해 온 사랑은철저히 무시되며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행인 것은 내게 사랑이 남아있기에심판을 받아들이는 것이최선의 방법이요 결정이며그녀에 대한 마지막 배려 였습니다모든 것을 내려놓았고모든 것에 대한 공격과 대가를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받아들였습니다 내 삶의 첫번째 사랑.. 2018. 9. 15.
사랑 I 사랑 I 오랜시간 사랑해 온사람이 있었습니다어린시절로 부터 학창시절로 이어져사랑을 꿈꿔왔고 사랑을 그려왔습니다 하지만 바람과 달리인연은 이어지질 못했고사랑은 그저 마음속에담아 두었을 뿐 이었습니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사랑은 그저 추억에 담겼고사랑은 그저 잊혀질 뿐이었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잊혀지고지워졌던 나의 첫 사랑은인연이란 끝없는 메비우스 고리로 이어져운명의 장난처럼 이어졌습니다 사랑이란과연 운명의 장난일까요?전혀 예상치 못했던세월과 삶속에서우리는 각자의 삶을 떠나사랑으로 만났습니다 어린시절로 부터 학창시절과청년시절을 거치며그동안의 많은 것을 공유하고 지나온 세월을 추억하면서둘의 사랑이 필연적인 것에그저 놀랄 뿐이었습니다 2018. 9. 15.
작은 꿈 작은 꿈 내 어릴적 작은 꿈을 꾸었습니다연 날리며 물장구 치며잠자리 채 휘두르며눈송이 뭉쳐 눈 사람 만들며작은 꿈을 꾸었습니다 아버지 손잡고 어머니 손잡으며오색단풍 곱게 진 오솔길을 걸으며황금들녁 논뚝길을 걸으며가을녘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작은 꿈을 꾸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나와 함께행복을 그리며 행복을 꾸었습니다영원히 행복할 것 같은 꿈을 꾸었습니다아주 작은 꿈을 꾸었습니다행복이라는 꿈을 내 어릴적 꿈꾸었던 작은 꿈은바로 부모님 함께하는 행복이란 꿈이었습니다 2018. 9. 15.
삶 I 삶 I 어떤 이에게는어려움과 힘듦 뒤에 절망과 나락이 있고과정에 불행이 싹트지만어떤 이에게는어려움과 힘듦 뒤에희망과 미래가 있고과정에 행복이 있습니다 또 어떤 이에게는 어려움도 힘듦도절망도 나락도 없이금수저란 주어진 삶에희망차고 밝은 미래만이함께할지 모릅니다 어떤 삶을 살아가는 것이중요한 것이 아니고어떻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삶은 결과만을 보지 않는살아온 과정이 더 중요하기때문입니다 나의 살아온 과정이어떤 형태로든어떤 식으로든사랑하는 이들과연관없는 타인들에게도알 수 없는 영향을 미침을기억해야 합니다 2018. 9. 9.
그저 사랑이리라 그저 사랑이리라 어쩌면 사랑이 아니였는지 모릅니다오랜 연민속의 해후는그저 사랑이라 믿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오랜시간 사랑이라여겨왔던 인연은서로의 삶속에서보고싶고 그리워 하였지만추억속에 묻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사랑은 주고 받는 것이라는데메아리 없는 공허속의 사랑은오늘도 삶 속에서 방황하며그저 사랑이리라그저 사랑이리라그저 사랑이리라 되뇌이고 또 되뇌입니다 2018. 9. 9.
눈물 눈물 눈물이 흐른다언제나 흐르는 눈물이지만가끔은 그 의미를 모를 때도 있었다 오늘도 역시 눈물이 흐른다뺨을 타고 흘러내려목을 적시는까닭없는 눈물은 알 수 없는 처절함과마음 속 북받쳐 오르는슬픔과 어우러져어깨를 들썩이게 만들며어느새 통곡으로 변하고 있다 그냥 사랑했을 뿐인데그냥 바라보았을 뿐인데상처입고 해질때로 해어져무기력의 테두리에 가두어 버렸다 이제 나의 끝이 어디인지내 삶의 끝이 어디인지 조차생각치 못하게 되었고삶은 길을 잃었다... 2018. 9. 4.
행복 행복 사람의 행복이어디서 언제부터인지아무도 알 수 없지만 우리네 행복의 시작은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그 순간 부터이며 사랑이 식지 않는 한그 행복은 영원 할 것이고그림자되어 함께 하리라 사람의 행복이함께 할 때 기억하라우리의 행복은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것을 2018. 9. 4.
오랜 인연 오랜 인연 오랜시간 애타게 찾던 사람인데오랜세월 애타게그립던 사람인데 하늘이 기회를 주어어느날 갑자기인연이 다시 이어졌는데왜 이리 힘들고 괴로운지 시간은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고세월은 순수함마저훔쳐 저멀리 달아나네 함께하면 언제나 행복할 줄 알았는데함께하면 늘즐거울 줄 알았는데 사랑은 변했고세월은 이별을 낳으려 하네이제 가면 끝이겠지?기회가 없겠지? 어렵게 다시만난 사랑생각을 돌이키고마음을 돌이켜그저 끝이 아니기를 바랄 뿐... 2018. 9. 3.
사랑 III 사랑 III 커다란 눈망울에미소를 지으면쏙 들어가는 보조개 바람결에 흩날리는긴 생머리의 향긋한샴푸 내음 하얀 브라우스에하늘거리며 나풀대는웨이브 진 미니스커트 어깨를 휘감으며작은 몸에 둘러 멘 비밀스런 도트백 늘 밝게 웃음짓는커다란 눈동자에살인적인 보조개의 그녀는 가슴 두근거리고심장을 풀무질하게 하는내 평생의 사랑 입니다. 2018. 9. 3.
기다림 II 기다림 II 기다림의 연속은늘 나를 지치게 만든다가장 힘든일이 기다림이라는데오랜시간 기다렸고 기다렸다 하루하루를 기다림 속에마음 졸여 왔지만내게 돌아오는 건 기다림 속에 지친 상처 뿐 기다림도 사랑이라는데오랜 기다림 속에내 마음은 헐벗고나는 빈들을 걷는다 오늘도 역시 기다려 보지만내게는 메아리 없는공허함이 전부요상처만이 나를 반긴다 2018.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