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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 임종명586

목마름 목마름 사랑에 목마른 이 밤바람은 창밖을 휘저으며낙엽과 합창하며 소리내어 울고가을밤은 스산함을 더해가며사랑은 더욱 목말라 간다 언제부터 일까?사랑에 목말라 가기 시작한 것이늘 곁에 있으면 했지만 곁에 없었고함께 하고자 했지만 혼자였고사랑은 그렇게 서서히목말라가며 질식해 갔나 보다 올때도 혼자 였듯이갈때도 혼자 일지 모르나세상에 있는 동안은내가 사랑하는 사람과늘 함께이고 싶다 오늘밤도 난 여전히사랑에 목마르며 갈증 난다더 늦기전에 갈증을 목마름을달래줄 이와 함께이고 싶다 2018. 11. 4.
가을 그리고 그리움 가을 그리고 그리움 가을 속으로 바람이 불어갈 즈음난 당신을 바람결에 떠올리며더욱더 그리워 하렵니다 코스모스가 꽃잎을 떨굴 무렵난 당신을 꽃잎에 그리며더욱더 그리워 하렵니다 낙엽이 바닥에 뒹굴며 날릴 즈음난 당신을 낙엽에 휘둘려사무치게 그리워 하렵니다 사랑이 깊어가는 가을속에당신을 만나지 못하기에그리움을 바람에 실어 띄웁니다 가을바람이 당신의 살결에 닿으면내 마음이요 그리움입니다보고싶고 사랑합니다 2018. 11. 2.
기다림 I 기다림 I 당신이 나의 인연이라면어디에선지 기다려주오 당신이 나의 연인이라면언제까지나 기다려주오 당신이 나의 사랑이라면나만을 위해 기다려주오 언제든 어디에서든내가 먼저 알아보겠소 내 사랑 당신을나의 인연인 당신을내가 먼저 알아보겠소 변치 말고 흔들리지 말고나를 위해 당신을 위해그리고 우리를 위해 기다려주오 나의 청춘의 열정과 마음을 담아심장의 뜨거운 두근거림으로오직 세상에서 당신만을 사랑하오 2018. 10. 30.
외침 외침 언제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삶의 방황은 끝없는 미로속을 헤메이며나를 잃었고 사랑을 잃었으며희망을 잃었고 길을 잃었다 어떻게든 하루하루를 잊어보고 힘을 내어 버티어보지만이내 머리속을 맴돌며 힘은 사라지고 의지는 꺽기우고 만다 보고싶은 마음이 천길이요사랑하는 마음이 만길이지만이미 모든 것은 사라져가며인생은 자포자기로 파국으로 치달린다 오랜시간 마음속에 그리고 또 그렸던내 삶의 사랑이며 내 삶의 빛이었지만이어지는 거짓과 욕망으로 인해찢어 발기우며 고통속에 내던져진다 되돌릴 수 없는 시간들이 더해져 가고희망은 점차 수렁속으로 사라지며빛을 잃고 할퀴우고 생치기 난채서서히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내가 결정할 수 없는 헤어짐으로서로를 더욱 아프게 할 것이며어쩌면 삶을 수렁속에 고통속에깊고 깊은 나락으로 밀어 .. 2018. 10. 29.
밤바다 밤바다 검푸른 물결 그리고 포말어슴푸레 수평선을 수놓은작은 별빛 어선들별빛내어 파도타고 바람타고물결따라 일렁이며 춤추네 깊은 어두운 밤 하늘은이별을 예고하듯 별빛 흘러 미리내가 반을 가르고수평선과 맞닿은 저 멀리 저 곳은어선의 불빛인지 미리내 별빛인지하나되어 일렁이며 춤추네 외로운 밤 고독이 동행하는 이 밤물결타고 파도넘어 흐르고 흘러깊은 밤바다의 향연에 의탁해미리내 너머 내님에게 향하려네 2018. 10. 26.
나의 소원 나의 소원 내게 소원이 있다면지금 생에서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게 소원이 있다면다음 생을 기약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게 소원이 있다면그건 바로 그녀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게 소원이 있다면그녀가 꼭 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게 소원이 있다면언제나 그녀 곁에 있는 것입니다하루 24시간도 모자라하루 25시간 곁에 있고 싶습니다 내게 마지막 소원이 하나 있다면버림받지 않고 곁에 있고 싶습니다같이 사랑하고 사랑받으며지금 생에서 늘 함께하고 싶습니다 2018. 10. 21.
비통 비통 애초에 인연이 아니라면만나지 않았으련 만청춘의 추억이 미련을 남기고현실의 벽은 서로의 길을 가는구나 애초에 인연이 아니라면만남도 없었을 것을사랑은 이리저리 함부로 다루어져비참함이 목젖을 넘어오네 지나온 생을 돌아봐도이리 비참하지는 않았으련 만삶의 막바지에 이르러인연은 비수가 되어 허공을 가르고갈퀴가 되어 깊은 상처를 남기는 구나 정말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봤지만돌아오는 것은 비통함과 허망함사랑은 온데간데 없고함부로 굴리우고 팽개쳐지네 차라리 인연이 아니었으면차라리 인연이 아니었다면이리 비참하지도이리 비통하지도이리 깊이 생채기나지 않았으련만 오늘의 비참함이 너무 아프고 아프다비통함에 젖어 눈물을 삼키우고이 밤의 자락에 몸을 던지운다 2018. 10. 19.
나를 세우소서 나를 세우소서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이지치고 지친 삶 가운데그저 쉬고 싶어내 영혼을 의탁합니다 세상에서 험한 여정을 걸으며상처받고 버려진 듯한 삶은오로지 빛 가운데로 걸어가며마지막을 의탁합니다 그 누구도 돌아보지 않고그 어디에 머리 둘 곳도 없지만오직 나의 기쁨이신빛에게 의탁합니다 나의 마지막은 약하며영혼은 무겁고 외로움에 홀로 걷지만빛으로 동행하사 나를 위로하시고나를 굳건히 세워 주소서 2018. 10. 14.
The End The End 서서히 끝이 보이는 것 같다참 오래 돌아서 왔다원래 첨에는 바로 올 수 있었는데욕심으로 자만으로 배신으로 바로 올 수 있는 길을 버리고25년의 세월을 삥 둘러 왔다 서서히 끝에 다다르고 있는 지금두렵지만 겪어야 할 버티어야 할나의 업보이다이젠 그녀 대신내가 이 끝의 자리에 서 있으리라이 끝의 자리에 돌아올 어쩌면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그것은 그녀의 선택이다 나의 선택은 25년을 삥 둘러왔지만그녀의 선택은 어쩌면 이생을 넘어 다음생을 기약해야할지 모른다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는 끝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다사랑의 상처가 될지사랑의 추억이 될지 모르지만분명한 것은 이젠 끝에 다다르고 있으며이별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8. 10. 10.
사랑의 범주 사랑의 범주 사랑을 해 보셨나요?저는 해 보았습니다.수많은 이들도 해 보았을 것 입니다 하지만 각자의 사랑은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사랑의 깊이와 높낮이가 다릅니다. 내 사람의 범주는 어디일까요기쁨과 즐거움과 행복 보다는아픔과 고통과 눈물 속인 것 같네요 떠올리기만 해도 아련하고쳐다만 보아도 애틋하며곁에 있어도 보고싶은 내 사랑은 그렇게눈물속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해 보셨나요?눈물속의 사랑 보다는행복 속 사랑의 범주에 있고 싶네요 2018. 10. 2.
여기까지 여기까지 그저 아플 뿐이다처음부터 아팠고지금도 여전히 아프다 사랑하면 늘 행복하고아픔이 고통이멀리 있을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내 사랑은 아팠고지금도 여전히 아프다 사랑하기에 받아들인사랑이었는데이리 아플 줄이야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나의 아픈 사랑이오늘도 그저 아프다 마지막 바람이라면아픈 사랑이 여기까지 이기를 2018. 10. 1.
슬픈 눈물 슬픈 눈물 마음이 통곡한다눈물이 하염없이 흐른다그저 사랑했을 뿐인데이리 가슴이 아프고끝없는 눈물이 흐를 줄은 몰랐다 내 평생의 사랑이었고그저 함께하고 플 뿐이었는데이제 여기까지 인가보다저리도록 아프고 슬픈 지금난 가슴 속 깊은 곳으로 부터하염없이 울고 있다 사랑이 이리 힘들 줄이야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는 줄 알았는데되려 멀어지고 있었나 보다지금은 여기까지 일지라도혹시 힘이 들때면 날 떠올려 돌아 와 주기를 기도해 본다 잠시 외로운 날들이 되겠지만눈에 흘려 내리는 눈물은세월이 흘러 때가 된다면또 다른 추억의 씨앗이 되어사랑으로 남으리라 2018. 9. 28.
길을 걷다 길을 걷다 내가 걷는 이 길의 끝은 어디일까벌써 세상에 와서54년을 걷고 또 걸었다 길을 걸으며 수많은 이들을 만났고우정을 쌓고 다투기도 했으며사랑하기도 했었다 지나온 길을 돌이켜 보니그리움에 보고픔에 만나고 싶은 이가 있고이별의 고통에 삶의 아픔에미안하고 미안한 이들도 있다 내가 걸어가야 할 이길의종착지는 과연 어디까지 일까바라는 것이 있다면종착지에 다다르기 전추억속에 이들을 모두 만나 고마웠고 잘 있으라 전하고 싶다 2018. 9. 27.
젊은 날의 초상 젊은 날의 초상 청년기의 젊은 시절로 부터앳되고 귀여운 그녀를 만나사랑에 빠졌습니다 노래를 정말 잘하던 그녀는내 인생의 동반자 였으며내 삶의 꿈이었습니다 늘 나만을 바라보아 주고늘 나만을 사랑해 주던 그녀는내 인생의 낙원이었습니다 곁에 있어도 더 곁에 있고 싶었고사랑했어도 더 사랑하고 싶었으며늘 보고 싶었고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큐피트의 화살은 나와 그녀를 정조준 하였고우리는 깊고 달콤한 사랑에 빠졌습니다 운명의 장난처럼 사랑의 가혹함은우리의 사랑을 덮쳤으며배신의 장미의 굴레에 갇혔습니다 끝없는 방황과 오랜 세월은숲속의 잠자는 미녀처럼가시나무 벽이 되었습니다 나는 내 젊은날의 초상인사랑하는 그녀를 잃었고삶은 오랜세월 나락속에 떨어져 슬픔의 눈물은 고통이 되고간간히 들려오는 그녀의 소식은비수가 되어 심장속에.. 2018. 9. 26.
無題 無題 깊은 새벽잠못 이루는 밤의 연속의 시간 느닷없는 그녀의 문자자느냐로 물어보는 시작그리고 미안해 라는 단어 누구나 행복한 가을의 명절추석을 여는 깊은 새벽에내 심정을 여는 그녀의 문자 명절을 잘 보내라 서로에게 묻고 답했지만난 여전히 홀로 맞는 한가위 함께 하지 못함일까미안함을 전해 왔지만더욱더 홀로임에 빠져들고깊어만 가는 외로움과 상처 사랑은 하지만함께 할수록 마음에 비가 내리고세상에 버려진 외로움에오늘도 몸서리쳐 통곡한다 2018.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