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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 578

여기까지 여기까지 그저 아플 뿐이다처음부터 아팠고지금도 여전히 아프다 사랑하면 늘 행복하고아픔이 고통이멀리 있을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내 사랑은 아팠고지금도 여전히 아프다 사랑하기에 받아들인사랑이었는데이리 아플 줄이야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나의 아픈 사랑이오늘도 그저 아프다 마지막 바람이라면아픈 사랑이 여기까지 이기를 2018. 10. 1.
슬픈 눈물 슬픈 눈물 마음이 통곡한다눈물이 하염없이 흐른다그저 사랑했을 뿐인데이리 가슴이 아프고끝없는 눈물이 흐를 줄은 몰랐다 내 평생의 사랑이었고그저 함께하고 플 뿐이었는데이제 여기까지 인가보다저리도록 아프고 슬픈 지금난 가슴 속 깊은 곳으로 부터하염없이 울고 있다 사랑이 이리 힘들 줄이야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는 줄 알았는데되려 멀어지고 있었나 보다지금은 여기까지 일지라도혹시 힘이 들때면 날 떠올려 돌아 와 주기를 기도해 본다 잠시 외로운 날들이 되겠지만눈에 흘려 내리는 눈물은세월이 흘러 때가 된다면또 다른 추억의 씨앗이 되어사랑으로 남으리라 2018. 9. 28.
길을 걷다 길을 걷다 내가 걷는 이 길의 끝은 어디일까벌써 세상에 와서54년을 걷고 또 걸었다 길을 걸으며 수많은 이들을 만났고우정을 쌓고 다투기도 했으며사랑하기도 했었다 지나온 길을 돌이켜 보니그리움에 보고픔에 만나고 싶은 이가 있고이별의 고통에 삶의 아픔에미안하고 미안한 이들도 있다 내가 걸어가야 할 이길의종착지는 과연 어디까지 일까바라는 것이 있다면종착지에 다다르기 전추억속에 이들을 모두 만나 고마웠고 잘 있으라 전하고 싶다 2018. 9. 27.
젊은 날의 초상 젊은 날의 초상 청년기의 젊은 시절로 부터앳되고 귀여운 그녀를 만나사랑에 빠졌습니다 노래를 정말 잘하던 그녀는내 인생의 동반자 였으며내 삶의 꿈이었습니다 늘 나만을 바라보아 주고늘 나만을 사랑해 주던 그녀는내 인생의 낙원이었습니다 곁에 있어도 더 곁에 있고 싶었고사랑했어도 더 사랑하고 싶었으며늘 보고 싶었고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큐피트의 화살은 나와 그녀를 정조준 하였고우리는 깊고 달콤한 사랑에 빠졌습니다 운명의 장난처럼 사랑의 가혹함은우리의 사랑을 덮쳤으며배신의 장미의 굴레에 갇혔습니다 끝없는 방황과 오랜 세월은숲속의 잠자는 미녀처럼가시나무 벽이 되었습니다 나는 내 젊은날의 초상인사랑하는 그녀를 잃었고삶은 오랜세월 나락속에 떨어져 슬픔의 눈물은 고통이 되고간간히 들려오는 그녀의 소식은비수가 되어 심장속에.. 2018. 9. 26.
無題 無題 깊은 새벽잠못 이루는 밤의 연속의 시간 느닷없는 그녀의 문자자느냐로 물어보는 시작그리고 미안해 라는 단어 누구나 행복한 가을의 명절추석을 여는 깊은 새벽에내 심정을 여는 그녀의 문자 명절을 잘 보내라 서로에게 묻고 답했지만난 여전히 홀로 맞는 한가위 함께 하지 못함일까미안함을 전해 왔지만더욱더 홀로임에 빠져들고깊어만 가는 외로움과 상처 사랑은 하지만함께 할수록 마음에 비가 내리고세상에 버려진 외로움에오늘도 몸서리쳐 통곡한다 2018. 9. 24.
빗 속의 산책 빗 속의 산책 가을비가 세차게 내리는심야의 고요한 시각 창 밖에 내리는 빗소리에빗 속의 산책이 그리워문득 집을 나선다 우산 하나를 보호막 삼아세차게 내리는 빗 줄기 사이로첫 발을 내딛어 나서는 빗속의 산책 투두둑 떨어지는 빗 방울은새벽 고요함에 젖은 나를 느끼며 영혼의 울림을 전해주고 아무도 없는 고요한 동네길을슬리퍼를 신은 발에 빗물을 적시며한걸음 한걸음 걸을때 마다마음의 정적과 삶을 서서히 깨운다 어느 덧 닿은 동네의 작은 개천은세찬 물줄기로 물거품을 뿜으며 징검다리를 타고넘어 범람 할 듯 흘러 내리고 있다 가을비가 조용히 내리는어두운 새벽 즈음의 산책은나의 영혼을 맑게 하며빗속에 하나된 나를 깨우고 혼자만의 빗속의 산책이지만시간의 고요함과 정적의 동행으로자연이 선사하는 작은 행복을마음 속으로 부터 .. 2018. 9. 21.
내가 원하는 내가 원하는 그대는 나를 얼마나 아시나요?오래전에 나를 알았지만그대가 아는 것은 일부랍니다 나 역시 그대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가늠 할 수 없지만중요한 것은 잘 알지는 못해도그대를 심장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대는 나를 얼마나 아시나요?그대에게 사랑받지 못하여늘 외로움에 사무쳐 흔들리는 나는그대의 무관심 속에 병들어 가고 있네요 내가 그대에게 원하는 것은나를 향한 그대의 사랑입니다자주 보지 못해도 곁에 없더라도원하는 것은 그대의 사랑 입니다 그대의 사랑이 나를 향하고나에게만 태양 빛처럼 비춰진다면나는 외롭지 않을 것이며 혼자라 해도 늘 행복 할 것입니다 오늘도 나는 그대만을 사랑합니다내게는 없는 그대의 사랑이 언젠가 나를 향하기를 바라며... 2018. 9. 20.
외로움 외로움 외로움이란?때로는 필요한 것일지도살아있다는 것을느끼게 해주는 외로움 그 자체일지도 어제도 외로웠고오늘도 외로웠지만나는 외로움 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 외로움의 깊은 곳엔과거가 보이고연민이 보이며눈물이 보이고삶의 마지막이 보인다 누구인지도 모를그 사람을 영원히 그리며그렇게 외로움의 향연에빠져 왔으며 빠져 들었다 늘 함께 하고픈 늘 함께 했으면하지만 붙잡지 못했고때로는 버림 받았으며부질없는 삶에 이별했다 어디서 부터 시작되었을까?언제 부터일까?외로움은 벗이 되었고오늘도 나는 철저히 홀로되어외로움과 동행한다 2018. 9. 19.
희망을 찾아 희망을 찾아 자 가자!이제는 떠날 시간이 되었다 오래도록 길을 잃어 방황하는 삶은이제는 떠날 시간이 되었다 누구나 그렇듯올때도 혼자 였지만갈때도 역시 혼자이다 세상에서 상처만 남은나의 삶을 치유키 위해이제는 떠나야 하리라 누구나 그러했듯이나 역시 치열한 경쟁에서실패하였고 도태되었다 하지만 삶에 희망은 있었고그 마지막은 나의 선택이며방황하는 삶의 종결이다 가자! 나의 마지막 남은 희망을 찾아모든 것이 안녕하기를 바라며.... 2018. 9. 18.
아픈 사랑 아픈 사랑 아픈 사랑일까?가슴은 답답하고심장은 터질 것 같은짓눌린 사랑의 굴레 사랑하지만사랑은 겉으로 맴돌고함께하지만사랑은 고독을 만들고 사랑의 순위는 첫 번째 라는데언제나 뒤쳐지고버려진 느낌의 연속 사랑은 길을 잃어어둠속에 묻히고외로움에 방황하며상처만을 남기네 그저 늘 함께하고플 뿐인데사랑은 타습에 젖어 방관속에 지쳐가고 고독속에 질식하며 길을 잃어혼자만의 외로움에숨죽여 흐느끼네 2018. 9. 16.
사랑 II 사랑 II 이제 얼마남지 않은 인생이란 삶의 숲속에서 행복하리라 생각했던 사랑은그 길을 잃어버리고방황하기 시작했으며돌고돌아 다시만난 사랑은행복을 깨고 사랑을 부셔뜨리며철저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둘만 사랑하면 되는 줄둘만 하나이면 되는 줄하지만 사랑은 오해를 낳았고오해는 증오를 낳으며공격하기 시작 했습니다 바로 잡을래야 잡을 수 없었고오해라 외치고 외쳤지만 메아리 없는 공허한 외침이였을 뿐증오는 증폭되고 공격은 이어져둘이 함께 해 온 삶은둘이 함께 해 온 사랑은철저히 무시되며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행인 것은 내게 사랑이 남아있기에심판을 받아들이는 것이최선의 방법이요 결정이며그녀에 대한 마지막 배려 였습니다모든 것을 내려놓았고모든 것에 대한 공격과 대가를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받아들였습니다 내 삶의 첫번째 사랑.. 2018. 9. 15.
사랑 I 사랑 I 오랜시간 사랑해 온사람이 있었습니다어린시절로 부터 학창시절로 이어져사랑을 꿈꿔왔고 사랑을 그려왔습니다 하지만 바람과 달리인연은 이어지질 못했고사랑은 그저 마음속에담아 두었을 뿐 이었습니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사랑은 그저 추억에 담겼고사랑은 그저 잊혀질 뿐이었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잊혀지고지워졌던 나의 첫 사랑은인연이란 끝없는 메비우스 고리로 이어져운명의 장난처럼 이어졌습니다 사랑이란과연 운명의 장난일까요?전혀 예상치 못했던세월과 삶속에서우리는 각자의 삶을 떠나사랑으로 만났습니다 어린시절로 부터 학창시절과청년시절을 거치며그동안의 많은 것을 공유하고 지나온 세월을 추억하면서둘의 사랑이 필연적인 것에그저 놀랄 뿐이었습니다 2018. 9. 15.
작은 꿈 작은 꿈 내 어릴적 작은 꿈을 꾸었습니다연 날리며 물장구 치며잠자리 채 휘두르며눈송이 뭉쳐 눈 사람 만들며작은 꿈을 꾸었습니다 아버지 손잡고 어머니 손잡으며오색단풍 곱게 진 오솔길을 걸으며황금들녁 논뚝길을 걸으며가을녘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작은 꿈을 꾸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나와 함께행복을 그리며 행복을 꾸었습니다영원히 행복할 것 같은 꿈을 꾸었습니다아주 작은 꿈을 꾸었습니다행복이라는 꿈을 내 어릴적 꿈꾸었던 작은 꿈은바로 부모님 함께하는 행복이란 꿈이었습니다 2018. 9. 15.
삶 I 삶 I 어떤 이에게는어려움과 힘듦 뒤에 절망과 나락이 있고과정에 불행이 싹트지만어떤 이에게는어려움과 힘듦 뒤에희망과 미래가 있고과정에 행복이 있습니다 또 어떤 이에게는 어려움도 힘듦도절망도 나락도 없이금수저란 주어진 삶에희망차고 밝은 미래만이함께할지 모릅니다 어떤 삶을 살아가는 것이중요한 것이 아니고어떻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삶은 결과만을 보지 않는살아온 과정이 더 중요하기때문입니다 나의 살아온 과정이어떤 형태로든어떤 식으로든사랑하는 이들과연관없는 타인들에게도알 수 없는 영향을 미침을기억해야 합니다 2018. 9. 9.
그저 사랑이리라 그저 사랑이리라 어쩌면 사랑이 아니였는지 모릅니다오랜 연민속의 해후는그저 사랑이라 믿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오랜시간 사랑이라여겨왔던 인연은서로의 삶속에서보고싶고 그리워 하였지만추억속에 묻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사랑은 주고 받는 것이라는데메아리 없는 공허속의 사랑은오늘도 삶 속에서 방황하며그저 사랑이리라그저 사랑이리라그저 사랑이리라 되뇌이고 또 되뇌입니다 2018. 9. 9.